2019년도 2월경

Shad 23 사이드백과 브라켓을 주문했다.

내가 CBR500R을 산 것은 이걸 타고 제주도 및 일본 여행을 하고싶어서였는데, 바이크를 사기 직전 허리디스크가 터지면서 한해 밀리게 되었고..

지금은 조금 호전되어 여행을 갈 수 있게는 컨디션이 되었기 때문이다.


박스가 사이드백 2개로 딱 들어맞게 차있다.


브라켓은 이렇게 별도로 오게 되었다.

근데 애초에 따로 구매한건이니 뭐.. 당연한가?ㅎㅎ


날씨가 화창한 주말, 동생의 가와사키 닌자 650 ABS 와 함께..


이 녀석은 닌자 650 전용 정품 소프트 사이드백을 구매하여 같이 설치하러 나왔다.


설명서인데 대충 보면 알겠지만

리어시트를 탈거 후 저런 방식으로 브라켓을 설치해주면 된다.

보기에 구조가 쉬워보이지만.. 썩 잘맞지가 않아 힘들었었다.


대충 브라켓 구성품

볼트, 너트, 와셔 등이 매뉴얼에 어디어디 특정한 구간에 사용하라고 써있는데 잘 맞지도 않고 오히려 부족한 부품도 있었다.

내가 잘못 설치했다고 보기엔 좀 어렵더라..


좌, 우 브라켓을 고정삽입판을 이용하여 리어 시트 밑에 설치할꺼임. ㅇㅇ


리어시트를 먼저 탈거 해 준 후에...


육각렌치를 사용해 사진 가운데 볼트들을 풀어주고나면..


리어 측 물받이가 탈거되어 저 사이로 좌, 우 브라켓을 삽입해주면 된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발생했다..

2채널 블랙박스가 홀가공 처리되어서 깔끔히 연결되어 있던건데 이 좌, 우 브라켓과 고정 삽입판에는 홀이 없는 것이었다.

혹시 2채널 블랙박스가 설치되어 있는 분들이라면 드릴을 이용한 홀 가공이 필수적이다.


홀 가공은 뒤로 미루고 사이드 브라켓을 고정하려는데..

보면 알겠지만 위치는 텐덤 발판 아래쪽에 고정된다.

근데 저렇게 거리가 떠버려서야...

매뉴얼에 적혀있는 볼트를 사용하면 절대 고정 안된다.


홀 가공을 위해 내가 일하는 회사의 정비작업실에 방문했다.

마침 주말이라 아무도 없었다 ㅎㅎ


드릴 가공 위치를 잘 정한 후에 이렇게 함께 물려 드릴링 처리를 해줬다.


죽어랏 푸슝푸슝

크헉..

노잼 ㅈㅅ..

저 구멍을 내준 후 후방 블랙박스를 연결해주었다.



설치 후 사이드백까지 설치된 모습이다.

홀 가공하는건 기계를 다뤄본 적이 없으신 분들은 숨이 턱 막히면서

'저걸 어디가서 해..'

하겠지만 어지간한 오토바이 사업소에 가서 해달라하면 몇분이면 끝날 간단한 일이다.


문제는 사이드백의 열고 닫히는 문제였다.

사이드백이 리어카울에 걸리적 거려 열고 닫는데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그래서 사이드 브라켓의 위치를 조정하기 위해 너트를 사용하여 공간을 확장하는데 엄청난 시간을 할애했다.

사진을 잘 보면 처음엔 낮이었는데 밤이 되어버렸다.


다른 바이크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CBR 500R의 경우는 설치가 상당히 힘들었다.

뭐.. 어찌됐든 마무리가 되었고..

이 녀석과 함께 바이크 일본여행을 갈 일만 남았다.

이때가 2월 25일이었으니.. 여행출발 4개월전..


이 글을 작성하는 현재 아직도 20여일 가량을 남겨놓은 상태다.

이 글은 여행기록을 남기기 위해 서둘러 작성해본 포스팅이다.

이전화: 2017 베스파 스프린트 125 ABS : 구매기-1화 (바로가기)

이전화: 2017 베스파 스프린트 125 ABS : 사용기-2화 (단점편) (바로가기)

....

내 블로그는 슬프게도 인기있는 블로그가 아니라 이렇게 3화까지 길게 긴 시간을 들여써봤자

사실 조회수적인 측면으로는 도움이 정말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렇게 길게 쓰는 이유는..

이 블로그의 정체성이 나의 일기장이며, 또 몇 명 되지 않더라도 와서 봐주는

바이크 입문자들을 위함이라고 생각하며 사명감으로 오늘도 키보드에 손을 올려본다 ㅎㅎ


 

'하~ 이거 진짜 쓰레기네..'

 

베스파 스프린트를 사고 며칠이나 이런 생각이 사라지질 않았다.

디자인을 제외하고 PCX보다 잘난점이 어디있나 싶은 뿐이었다.

 

전편들을 읽어주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내 쌍둥이 동생은 나보다 베스파를 2~3주가량 먼저 사서 타고 다니고 있었다.

그때 베스파 욕을 하던 동생의 말이 남의 이야기 같아서 크게 귀 기울여듣지 않았었는데

특이하게도 어느 순간 그 녀석의 욕지거리가 사라져있었다는거다.

 

"야"

"응?"

"베스파 쓰레기 맞제?"

"ㅇㅇ 쓰레기임"

"근데 마음에는 드냐?"

"그게.. 베스파만의 매력이 있더라고.."

 

뭔가 다 안다는듯이 구는 쌍둥이 동생의 말이 썩 공감가지가 않았다.

잘난점이라고는 쬐~금 더 이쁘다는거.. 단지 그뿐인 것을..

 

그치만 내 기대값이 너무 바닥부터 시작해서 그런걸까?

내 동생의 말대로 가랑비에 옷이 젖어들듯.. 시간이 지날 수록 이 녀석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우선, 첫 목적대로 여자친구를 뒤에 태워서 놀러다니기 시작했는데,

여자친구가 베스파를 볼때마다 이쁘다고 칭찬해주는게 내심 기분이 뿌듯했다.

PCX때는 한 번도 먼저 들을 수 없었던 말이었다.

▲자세히 봐야 이쁘다. 네가 그렇다.

 

'그러고보니.. 이 색상이 이렇게 이뻤구나..'

 


 

그리고 스쿠터 탈때 헬멧은 그냥 안전을 위해 쓰던거였는데,

베스파를 타고서는 여자친구와 함께 상의하여 이쁜 헬멧과 장갑을 커플룩으로 맞추었다.

(*헬멧 리뷰는 글 하단에 링크첨부)

 


 

스쿠터로 여자친구를 태우던건 그저 연비좋고 날렵한 이동수단이어서 그런거였는데

베스파란 녀석은 패션의 한 부분으로 내게 다가오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원래 이 녀석은 그런 녀석이었다. 내가 진가를 뒤늦게 알아차린것뿐)

  

베스파.. 이 녀석은 여자들을 꼬시는 나쁜 남자같은 바이크였다.

처음에 쓰레기인줄 알았던 이 녀석이 알고보니 특출난 좋은점이 하나 있었고.. (얼굴)

그게 눈에 띄기 시작한 후로 정신을 차려보니 사랑에 빠져있었다는 그런 스토리들 말이다.

 

이렇게 베스파에게 마음이 가기 시작하니까

이 녀석의 구닥다리 같은 행동도 신기하게 엔틱&레트로라는 감성으로 받아들여지더라..

 

▲베스파 스프린트 계기판

계기판은 전편에 말했듯이 보여주는 기능이라곤 별거 없다.

주행거리, 연료잔량 사실상 이거 2개로 끝이다.

근데...?? 주유소에 두어번 들르기 시작하면서 눈치채진 것이 있다.

 

(어라..? 평균연비 신경 안쓰니까 은근 편하네?)

 

평균연비가 표시되던 PCX의 경우

주유를 하고나면 평균연비를 초기화 한 후로 처음엔 그걸 좋게 만들어보려고 될 수 있는 한

연비주행을 하고 그랬는데, 베스파 이 녀석은 그런 일 만들꺼리를 주지 않는다.

 

 

 

지금 이 부분에서 헛소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치만 잘 생각해보라.. 연비가 신경쓰이기 시작하면 주행중에 은근히 평균연비를 끌어올리려고

달려야 할때도 제대로 달리지 않게 되는 그런 상황을...!!

적어도 난 그랬다. (나만 그런거야..??)

 

그리고 옵션사항이긴 하지만 롱스크린

이 녀석도 정말 마음에 든다.

▲스크린 좌, 우에 붙어있는 빨강과 파란스티커.. 원래대로면 떼는게 맞지만 아무도 떼지 않는다.

우선 이쁘고.. 그리고 주행풍을 제대로 막아주는 느낌이 든다.

PCX 때는 GIVI社의 롱스크린을 많이들 썼고 나도 써왔는데

사실상 드레스업 외에 주행풍을 막아주는 기능으로는 별로였다고 생각된다.

 

▲가만히 있어.. 오빠가 다 막아줄께.. 

그치만 이 녀석은 정말 꼿꼿하게 서서 다가오는 주행풍을 막아준다.

겨울철의 한기뿐 아니라, 비가 올때 정면에서 날라오는 비를 상당수 막아줘서 옷도 잘 안젖는다.

 

시트 트렁크는 PCX에 비해 좀 작지만, 차체를 생각해보면

그래도 하프페이스 헬멧을 넣고 장갑과 기타 물품들이 들어가는 넉넉함을 가지고 있다.

약간의 보충공간으로 앞에 글러브 박스가 존재한다.

▲노란색 표시되있는 부분을 열면 USB 1구 Slot 이 존재한다.

글로브박스는 키를 꽂은 상태로 누르면 열리게 되는데 기본적인 공구가방이 들어있으며,

사진상의 노란표시 부분을 열면  USB 1구가 내장되어 있어서 전자기기 충전시 사용가능하다.

 

 

▲시트 앞 부분에 숨겨진 봉지걸이

 

그리고 이건 한동안 모르고 다녔던 부분인데 시트 앞부분에는 봉지걸이가 숨겨져있다.

의외로 다른 바이크에선 볼 수 없는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그리고.. 그리고 대망의 ABS...!

▲ABS 는 현재 유럽에서는 이륜차에 의무적으로 탑재하여야만 할만큼 중요한 안전장치이다.

PCX가 대한민국 스쿠터계를 평정했다지만, 이것이 없어서 진정한 의미의 제왕이 되지는 못하였다.

이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있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므로 생략한다.

2바퀴의 태생적 불안정성을 보완해주는 필수적인 안전장치이다.

 

 

마지막으로.. 


여전히 답답할때가 있지만 난 이 녀석의 굼뜬 스타트마저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혹시 그거 아는가?

할리데이비슨으로 대표되는 이미지의 아메리칸 바이크들은 배기량이나 가격대비 굉장히 느린 바이크이다.

하지만 그것을 타는 이유는 속도에 국한되지 않는다.

마초스러운 이미지, 엔진의 고동감, 편안한 포지션..

 

베스파 또한 그런 의미에 가까운 녀석이었다.

여전히 이 녀석은 일상생활에 불편하고.. 또 아쉬운점들이 많이 있다.

 

나는 그런 불편한거 인정할 수 없어! ..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수많은 바이크 회사들이 매뉴얼 바이크의 키를 스마트키로 바꾸지 않고 있으며

계기판을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식으로 만드는 그런 이유.

 

베스파는.. 유럽사람들 특유의 여유로움을 과거에서 현재까지 계승하는 시대의 아이콘이다.

 

진정한 유러피언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베스파와 올해 사랑에 빠져보길 추천한다.

 

(클래식 스쿠터 헬멧, 베온헬멧 리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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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화: 2017 베스파 스프린트 125 ABS : 구매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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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바이크는 무조건 유채색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바이크를 사면서 검정, 흰색, 은색은 후보군에도 아예 두지도 않았다.

 

대한민국 도로상황을 보면 모르긴 몰라도 어렴풋이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대한민국 도로는 검정, 흰색, 은색 차량 밖에 없다..!!

 

▲흔히 볼 수 있는 대한민국 도로 상황..    (출처:연합뉴스)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고있겠지만, 이 상황은 너무나도 실용주의적인 한국 사람들의 성향에 있다.

수천만원짜리 자동차를 사면서 그 순간에까지 언젠가 팔때의 중고차 값을 생각하며 검,흰,은색을 사고 있다는 것을.

거짓말 같고 비약적인 말이겠지만 주변 검,흰,은 차량을 가진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심지어 나도 자동차 색상은 흰색이다. 당연히 마음에 들어서라는 이유도 있지만..

 

'왜 흰색 골랐냐고? 검정색은 비 오면 물때 생겨..'

...

'또? 에... 스크레치 티가 잘 안나.. 어.. 그리고 중고로 팔때 제값 받아..'

(한번에 대답이 안나와도 질문을 반복하면 3번안에 나올 것이다..)

 

안그래도 많은데 바이크가 비주류 문화인 한국에서, 바이크만이라도 그런 색으로 사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CBR 125 를 탈때도 느꼈던게 있다.

 

CBR 125를 흔히들 탄다고들 하지만, 현실에서 내 주변에 바이크를 타는 사람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것이다.

 

당신이 어떤 바이크를 타던, 한국에서는 매우 독특한 취미를 가진 사람일 것임에 분명하다.

그것이 취미생활로 즐기는 바이크라면 더더욱 말이다.

그리고 그들은 당신을 두고 이렇게 말하고 있을 것이다.

 

"쟤는 정말 자유롭게 사는 것 같아."

 

▲Bike is... Freedom

 

한국에서 바이크를 타는 것은 일종의 자유로움의 상징이다.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라는 수많은 만류를 물리쳐야만 탈 수 있는 그런 탈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래서 색상이 중요하다.

도로 위에서 나를 증명해줄 그런 색상 말이다.

 

위에서도 말한 유채색을 선호하는 내 기준에서 튀는 색깔은

 

빨강, 초록, 노랑 그리고 파란색정도가 된다고 생각한다.

바이크는 튀는 색을 고르기를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2018 Honda CBR 500R ABS /  Kawasaki Ninja 650 ABS

나는 이미 보유중인 CBR이 빨간색이고.. 동생은 이미 닌자 650을 녹색으로 보유하고 있다.

거기에 선수(통수)맞은 베스파 프리마베라는 하늘색이었단 말이다.

 

그럼 이제 남은 색상은 노랑색 뿐이다..

 

▲ 2017 베스파 스프린트 125 ABS 맷옐로우 Limited Edition

그래서 처음엔 노란색으로 사고 싶었다.

그런데 한정판 모델이라서 매물이 진짜 안뜨더라..

(※한정판이던 아니던 봄이 오기전 2~3월에 베스파 매물은 씨가 마른다.. 중고 구매시에 참고하길 바란다.)

맷옐로우가 중고시장에 있긴한데 바디에 스크레치가 심하게 나거나, 어느정도 마음에 든다 싶으면 탑박스가 안달려 있다든지..

가격이 과하게 비싼 매물들 등.. 기준에서 벗어나는 매물들만 있었기 때문에 고르지를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진짜 한 2주정도를 스프린트 매물만 검색만 한 것 같다.

그러다 아주 괜찮은 가격대에 롱스크린에 탑박스까지 설치된 매물이 떴는데 그건 노란색이 아니었다.

그렇다. 네이비 컬러였다.

위에 구구절절이 말해서 눈치챘겠지만 난 사실 네이비 색상을 별로 사고 싶지 않았다.

도로위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나타내주는 유채색과는 거리가 먼 색상에 가깝다는 이유였다.

 

이 색상의 결정요인으로는 텐덤을 해서 같이 타고 싶은 여자친구의 취향덕도 있다. (자동차도 어두운 색을 선호한다)

 

여자친구와 매물을 보러가서 판매자분이랑 잡담도 나누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웃긴건

나보다 여자친구가 좀 더 좋아했던거 같다.

 

그만큼 네이비 컬러는 내 취향에 썩 기쁘지가 않았다.

'하.. 어쩔 수 없이 마음에 안드는거 사고 말았네..'

라는 그런 느낌..??

 

약간의 우울한 마음을 품고 여자친구를 태우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진짜 존나겁나게 안나간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실사용기를 적을껀데  PCX 125와 비교하여 단점위주로 다룰 것이다.

 

바이크의 가장 중요한 가속감부터 얘기해보자.

일단, 이전에 타던 PCX 125와 비교해서 배기량이 한 40cc 는 빠진 그런 느낌이다.

PCX는 풀스로틀을 땡기면 좀 치고나간다는 그런 느낌이 있다.

많이 과장하면 목이 뒤로 젖혀지는 그런 느낌이 들 정도의 가속감 말이다.

당연히 도로에서 추월을 하고 싶으면 충분히 가능한 그런 스피드가 나온다.

그런데... 베스파 .. 이분 상태가... ??

일단 느긋하게 출발해주신다. 당연히 풀 쓰로틀 한 상태다.

유럽사람들은 여유롭고 느긋하다는 이미지 그런게 있는데, 고향인 이태리 사람들의 성향이 바이크에도 가미된 느낌이다.

 

여자친구를 텐덤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좀 가파른 오르막을 만났는데

경사가 좀 있다곤 하지만.. 서울도심인데 40km/h 에서 안올라가는 구간도 있었다.

 

"오빠, 왜 더 안땡겨?"

"응~ 지금 이게 쥐어짜고 있는거여"

 

그래도 배기량은 125cc 인지라 최대 속도는 리미트 걸린 PCX125의 108km/h 보다 더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그 피지컬이 나올때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슬로우 스타터 성향을 띄며 최대시속은 거의 내리막 한정이다..

 

바이크는 자동차와는 다른 가벼움으로 치고나가는 맛이 있어야하는데 이 녀석은 정말 느긋하다..

 

타다보면 나도 유럽사람들의 여유럽고 너그러운듯한.. 시간에 쫓기지 않는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제 편의사양쪽으로 가보자.

 

일단, 시동을 거는건 대부분의 바이크가 그렇긴하지만 스마트키가 아닌 일반적인 키를 직접 꽂고 돌리는 방식이다.

스마트키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누르고 돌리던 그런 편의성이 없어지니 좀 거슬렸다.

특히 밤에 열쇠구멍이 안보여서 여러번 다른데를 찌르는 그런 경험을 지금도 종종 한다..

 

▲베스파 스프린트 계기판

시동을 키게되면 계기판이 눈에 띌텐데, 시속과 남은 연료량, 주행거리 외에는 볼 수 있는 기능이 없다.

트립컴퓨터에서 모드를 바꿔서 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는 주행거리 초기화 기능뿐이다.

내가 지금 몇 km의 연비로 운전하는지 알 수 있던 PCX와 비교해서 아쉬움이 드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주유를 하는 부분인데.. 주유를 하려면 일단 시트 트렁크를 열어야만 한다.

여기까진 어차피 내려서 하는거니까 상관이 없는데,

 

주유캡을 열려면 그냥 쥬스 뚜껑 여는거마냥 돌려서 열어야한다..

혹시나 당신이 주유캡을 떨어트린다면 그걸 줏으러 가야하며 그만큼 분실할 가능성도 높다.

보통은 시트 트렁크를 여는 것처럼 버튼식으로들 만드는데.. 이것도 이태리 사람들의 성향이라고 넘어가자..

 

마지막으로는 옵션이긴 하지만 탑박스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다.

일단 사이즈가 크진 않다. 하지만 괜찮다. 탑박스라고 다 큰 건 아니니까.

 

▲근데 안에 시건장치의 구조 상태가....??

보통은 이런 시건장치를 키박스 형태로 만들어서 거슬리는게 없게 만드는데

이 녀석은 그냥 갈고리가 떡 하니 있다.

안에 옷, 가방 같은 것들이 위치가 잘못 잡히면 키를 돌리다가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실제로 바이크 커버를 안에 넣은채로 키를 돌리다가 약간의 찢어짐이 생겼다..

참고로 탑박스의 가격은 정가로 500,000원이다..  (....)

 

사실 말하려면 더 말할 것들이 있는데 이 정도에서 줄이려고 한다.

대신 베스파를 잘 나타내주는 애칭(?)으로 설명을 생략하려 한다.

 

 

'이쁜 쓰레기'

 

 

 

베스파에 관심이 있는 당신이라면 모름직이 한번 쯤 들어봤을 말일 것이다..

그렇다.. 베스파는 정말로 이쁜 쓰레기에 가까운 바이크였던 것이다..

 

그래서 나도 조만간 베스파를 처분 할 생각이다..

 

 

.

.

.

 

조만간 판다는건 농담이다

하지만 이쁜 쓰레기라는 의견은 변함이 없다.

근데 마음에도 안들었다는 색상의 저따위걸 안팔고 쓰는지 궁금하다고..??

사실 베스파를 가져보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왜 베스파는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베스트 셀러인가..???

그 의문에 대한 해답은 다음 편을 기대해주시라~

원래 2화로 끝내려고 했는데 얘기가 너무 길어져서 3부작으로 하려고 한다 ㅎㅎ

 

(2017 베스파 스프린트 125 ABS : 사용기 (장점편) 3부 완결편으로 이어집니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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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퇴근하면 집에와서 침대 위에 쳐밖힌 채로 생활하는 집돌이다 ㅎㅎ

침대 위에 있으면 뭐하겠는가?

휴대폰으로 그냥 웹서핑하고 유튜브나 보는데 이 시간이 꽤 길다보니 좀 더 윤택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항상 침대용 노트북을 갈망했다.

그런 와중에 여자친구가 생일 선물로 뭘 갖고싶냐길래 항상 갈망하던 노트북을 사달라 해야겠다 싶었고

나의 생활패턴과 가격 대 성능을 전부 고려하여 결정한 제품이 이것이다.

◇Lenovo idea Pad 330s 14ikb

이 제품을 결정하게 된 것은 약간의 간접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작년에 나는 여자친구에게 레노버 아이디어 패드 320s 모델을 사주었는데

2018년도에 여러 유튜버, 블로거들이 극찬한 가성비 노트북의 끝판왕으로 어느 리뷰에서도 볼 수 있던 물건이었다.

택배가 와서 받아왔는데 박스에서 전작에 있던 손잡이가 사라졌다.

이걸 손으로 들고 올 사람들은 별로 없겠지만 작년에 하이마트에서 직접 수령으로 들고왔던 나에겐 눈치 챌 수 있는 변화였다.


패키징은 간소하지만 꽤 견고하게 잘 되어있는게 느껴진다.

충전 어댑터도 작고 가벼운 편으로 휴대성이 괜찮다.



하얀색의 크리스탈 화이트 제품.

제조사의 배려(?)로 Lenovo 라는 로고가 아주 작게  들어가있어 언뜻 보기만 하면

디자인만큼은 LG gram, 삼성 시리즈9이 부럽지 않다.


내로우 베젤이라고 광고하는데 쉽게 말해 베젤이 얇은 타입으로 크기에 비해 액정의 너비가 넓다.

13인치형에 14인치가 들어갔다고 자랑하는데 이 가격대에서 보기 힘든 세련됨이 느껴진다.


저가형 모델이라 Free-Dos 제품으로 구매했다.

윈도우 설치를 위해 미리 USB 부팅 디스크를 만들어 놓도록 하자.

그리고 설치 방법은 인터넷에 널려있다. (무책임해서 죄송..)



설치를 끝내고..

현재 사용한지 한달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리뷰를 쓰고 있다.

간단한 문서작업, 유튜브, 넷플릭스 등을 하기에 최적화된 머신으로 아주 만족하며 잘 쓰고 있다.


무게는 여기저기 1.47kg 또는 1.68kg 인가로 나뉘어지는데 램이나 하드의 용량 차이로 생기는 것으로 가장 저가형으로 구매하면 1.4kg대가 맞다.

휴대성은 여자들이 들기엔 살~짝 무거울 수 있으나 가격을 고려하면 이보다 좋은 선택지는 없다.

그리고 Lg그램을 필두로 고급형 제품들이 너무 가벼운 것 뿐이다..




배터리 사용감은 동영상을 밝기 최대로 봐도 약 4시간 정도 가는 것 같다.

대학생들이 수업용으로만 쓴다면 충전기는 빼고 다녀도 될듯


단점은 논글레어 IPS LCD로 꽤 좋은 제품으로 광고하지만 그래픽카드의 한계인지 뭔지 약간 물빠진 색감을 표현하는게 아쉽다.

그리고 전작인 320s 에서는 사운드가 Sound by Harman 이라는 로고를 달고 있었는데 이 부분은 너프(다운그레이드)가 된 것도 좀 아쉽다.




◇침대 위에서 열일 중인 330s


하지만 간단한 레포트용 및 침대용 컨텐츠 소비기기로는 아주 훌륭한 제품이라 적극 추천하고 싶다.






나는 아이콘X 2018을 구매해서 1년간 잘 쓰다가

작년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기어 아이콘X 2세대를 나눠주는걸 보고 중고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생각에 처분하였다.

그리고 그 후속작이 나오면 구매할 것이라고 포스팅을 쓴 적이 있는데, 그래서 구매했다.

◇삼성 갤럭시버드

삼성은 애플보다 코드리스 시장에 더 빠르게 뛰어들었지만 시장의 승자는 애플이었다.

에어팟이 코드리스 이어폰의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장시켰고

삼성은 뒤쳐진 점유율에 위기감을 느낀 탓인지
 출시 신제품을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나눠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나는 사전예약 사은품을 미개봉품 중고거래로 구매했다.






패키징은 기존 아이콘X 2세대보다 많이 작아졌다.

참고로 전작은 출고가가 22만원정도였는데 이번엔 16만원선으로 가격을 대폭 낮춘 영향에 의한 원가절감으로 보인다.

애플 에어팟의 아성에 정면 승부를 피한건 현명한 선택이라 보여진다.





내부에는 USB C타입 테이블과 이어팁이 여분으로 들어있다.





기존 칙칙한 무광의 검은색을 사용하던 입장에서 하얀색의 디자인은 매우 반가운 변화다.


하지만 곧 공개될 에어팟 2세대는 검정색을 메인컬러로 출시한다는데 과연 올해의 트렌드는 어느 색이 주도권을 잡을지 궁금하다 ㅎㅎ



커버를 여는 방식이 기구식 힌지 타입에서 자석형으로 바뀌었다.

에어팟이 자석형이라는데 벤치마킹을 한듯 하다.

실제로 힌지타입은 덜렁거리는게 좀 별로였다..





사용편의성에 대해서 말하고자 싶은건 간단하게 쓰겠다.

하루만 써서 아주 정확한건 모두 파악하지 못했지만


1. 블루투스 5.0으로 반응속도가 빨라짐.

2. AKG 튜닝으로 음질이 향상됨.

3. 착용시 통증이 상당부분 해소됨.

4. 멀티 페어링 가능해짐


4번의 이유만으로도 살 이유가 충분해졌다.


인터페이스 부분에서는 다소 퇴보한 부분이 있는데 실제로 큰 불편은 없는듯하다.

단 하루의 사용기지만 만족감이 충분하여 앞으로 다음 신작이 나오더라도 갤럭시버드는 오랫동안 쓸 것 같다.

이 블로그의 모든 포스팅은 제가 직접 돈을 주고 구매하거나 경험한 것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 경험이 당신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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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a 10C

라이딩의 만족감을 높여주는 악세사리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최고봉은 블루투스 장치가 아닌가 싶다.

바람 소리와 주변 차들의 소음공해만 들으며 운전한다면 라이딩은 사실 썩 즐거운 취미가 아닐지도 모른다.

즐거움 외에도 블루투스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하여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놓치지 않을 수 있고, 급하게 받아야 할 전화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라이딩의 즐거움을 올려주는 아이템은 하나 더 있다.

그것은 바로 액션캠

고프로라는 메이커가 일반적으로 가장 유명하지만 비싸며, 그밖에 '짭프로'라고 불리우는 가성비 좋은 액션캠들도 다수 존재한다.


▲액션캠의 대명사 GoPro, 유사제품들은 디자인까지 흡사하다.


짭프로는 필자도 해외여행 갔을때 친구가 가져와 경험해볼 수 있었는데 화질이 꽤 괜찮았다.


액션캠은 라이딩 중 내가 본 풍경들을 그대로 담아주어 나중에 그것을 보며 내가 어떤 풍경을 보고왔는지 생생하게 기록해주는 사진기와는 다른 신선한 아이템이다.


액션캠 또한 즐거움 외에 부가적인 기능으로 차량의 블랙박스와 같은 역할을 해주어 사고시 현장검증을 도와주는 아주 유용한 기능을 할 수 있다.

차량과의 사고시 일반적인 바이크들은 블랙박스가 없는 관계로 자동차 운전자가 '나는 잘못이 전혀 없다!' 라고 우기면 곤란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둘 다 사용하면 좋겠는걸?ㅎㅎ"


이렇게 생각하고 두가지 전부 사용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

하지만 나는 약간의 고민을 좀 더 해보기로 했다.

▲헬멧에 액션캠과 블루투스를 설치한 모습


문제는 액션캠과 블루투스를 둘 다 헬멧에 설치하면 신경 쓸데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무거워지며, 액션캠과 블루투스를 따로따로 주기적으로 충전해주어야 한다.

게다가 액션캠을 블랙박스로 사용하는게 아니라 레저용으로 사용한다면 사용하지 않는 동안 쓸데없이 달고 다녀야만 한다.

물론, 사용하지 않을때는 탈거하고 다녀도 된다지만 헬멧에 마운트는 남아있어야하며 갑작스럽게 촬영을 해야한다면 아쉬운 상황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고민 끝에 선택한 제품이 Sena 10C다.

이 제품은 액션캠+블루투스를 하나로 조합한 올인원 디바이스인데, 사실 그리 인기있는 물건은 아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짧은 배터리 타임을 말한다.


보통 블루투스 장치는 8~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데 Sena 10C는 액션캠을 키면 고작 2시간밖에 사용이 안된다는게 이유다.


'흠.. 그치만.. 2시간이면 충분하지 않나...??'


나는 이런 생각으로 구매하게 되었고 사용기간은 한달반 정도 되었다.

그럼 나의 사용기를 얘기해보고자 한다.


일단, 가장 큰 불안요소로 꼽히던 배터리 얘기부터 빨리 얘기해보자.


결론부터 말하면 2시간 지속시간이 맞다.

배터리의 가장 확실한 성능을 보기 위해 일부러

음악+네비게이션+녹화

3가지 모두 켜고 풀타임으로 사용해본 결과 거의 딱 2시간 사용 후에 배터리가 부족하다며 녹화가 종료되었다.

중요한건 녹화만 종료됐다는 것이다.

배터리 부족으로 녹화가 끝났더라고 나의 경험으로 검증 된 부분만 말하자면

그 후에도 인터콤 등의 스마트폰 페어링 기능을 2시간 사용했는데도 방전되지 않았다.

당신이 라이딩의 시작과 끝을 전부 담겠다는 욕심쟁이가 아니라면 2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게다가 휴식 중간에 보조배터리 또는 바이크에 충전장치로 보충해도 되며,

오랫동안 연속사용을 하고 싶다면 주머니나 배낭 등에 보조배터리 케이블을 자켓 안쪽으로 넣어 충전하는 상태로 쓰면 보조배터리 상태에 따라 2시간 이상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번째로 화질은 어떨까?

어.. 일단 내 생각엔 합격점이다.

주행영상은 유튜브에도 많으니 참고해보면 되겠지만, 본인이 화질이나 프레임에 욕심이 있는게 아니라면 충분하다는게 내 생각이다.

▲주행중 촬영본 스크린샷


소니액션캠의 손떨림 방지기능이 그렇게 좋다고 소문이 자자한데..


▲내게는 너무 크다..

위 사진은 자전거용이라 저정도이지 바이크 헬멧에 부착하게 되면 좀 더 부피가 큰 케이스와 마운트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저 하나의 가격만 이미 Sena10c 가격에 육박한다.

인터콤이 되는 블루투스 장비가 하나에 최소 10만원이라고 생각하면 Sena 10c는 꽤 합리적인 가격 포지션을 갖추고 있다.

거기에 간편함과 가벼운 무게는 덤이다.

충전 또한 한곳에만 해주면 되니 신경을 덜 쓸 수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만큼 더 자주 충전해주어야 할테니 조삼모사라고 할 수도 있겠다.


블랙박스의 기능으론 어떤가?

바이크를 구매하는 분들 중에 블랙박스를 설치하지 않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어찌됐든 설치하려면 꽤 비싼 금액을 지불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액션캠으로 블랙박스를 대체하려는 분들도 꽤 많은데..

바이크에 블랙박스를 장착하기 곤란한 상황의 분들에게는 충분히 블랙박스 역할도 할만하다고 권할 수 있겠다.


야간주행시의 번호판 식별력도 꽤 준수한 편이다.

하지만 위에 언급했듯이 연속촬영 시간이 최대 2시간인 관계로 매일매일 사용해야하는 출근용 블랙박스라면,

 출근시간이 길면 길 수록 매일매일 충전해주어야하는 번거로움은 감수해야 할 듯하다..

(눈 딱 감고 돈 좀 써서 2채널로 바이크에 설치를 권장함..)




이렇게 Sena 10C 의 사용소감을 쭉 써보았는데, 구매를 고려하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다음 편에는 Sena 10c의 사용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더바른 발가락 교정기)


나는 언젠가부터 신발을 신을때 다소 오른발이 더 크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기분탓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몇 달전

갑자기 오른발 왼쪽 측면이 아프기 시작하며 붉게 붓기 시작했다.


신발이 껴서 잘 안들어갈 정도에 걷기 힘들정도였는데 인터넷에서 증상을 검색해보고 병원에 가보니 '무지외반증' 이라는 증상이 맞았다.



무지외반증이란?


쉽게말하면

발 볼보다 좁고 발의 길이보다 짧은 운동화나 구두 등을 억지로 오래 신고 있을때

엄지발가락이 뒤로 밀리면서 뼈가 발 바깥으로 이탈되는 증상이 심화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나의 경우는 2단계 정도 되었던 것 같다.

엑스레이로 뼈를 보니 약 22도 가량 휘어진 상태였다.

이것은 병원마다 기준이 약간씩은 다른듯 하지만 25도를 기준으로 수술 등의 초치를 취한다는듯 하다.


아무튼 나의 경우는 비수술 치료로 교정기를 사용해보자며 의사 선생님께서 서랍을 뒤지기 시작했다.


'뒤적뒤적'

'뒤적뒤적'

'뒤적뒤적'

...

"일단 나가시면 찾아서 드릴게요.. ㅎ"

데스크에서 여직원이 처방전을 주면서 말하기를

"현재 교정기 재고가 없어 입고까지 기다리셔야 해요. 얼마나 걸릴진 모르겠어요.."




(저.. 지금이 너무 아파서 왔는데요...?)



그러고 물리치료를 받고 나와보니

점심시간이 되어 데스크에 아무도 없고 나 이외에는 환자가 아무도 없어 우선 돌아왔다..





도저히 이틀이상 참을 수 없을 것 같아 그날 바로 인터넷 검색 후 구매한 제품

'더바른 발가락 교정기'


병원 방문일 오후에 주문했는데, 다음날 일찍 배송이 와줘서 너무 반가웠다.

컴팩트한 포장박스 안에는
말랑말랑한 실리콘 교정기 좌우측이 들어있으며, 센스있게 휴대용 파우치도 동봉되있다 ㅎㅎ



'그런데...'

'이렇게 말랑한게 무슨 효과가 있을라나..?'


음..? 끼고나서 몇십초 내로 뭔가 발가락측에 부하가 오는 느낌이 들면서 몇분내로 발가락이 수직으로 세워지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실제로 통증이 많이 감소되었다.

생각보다 훨.씬 임팩트 있는 성능이었다..ㅋㅋ


그리고 마음에 드는 점은 교정기를 착용한채로 양말을 신고 평소 신던 신발을 신어도 큰 지장이 없다는 것!

구매 당시에는 외출용, 실내용 등이 있었던 것 같은데 교정용이어도 특별히 큰 불편함은 없는듯 하다.



사실 약 1주간 사용하며 통증이 많이 완화되어 호전된 후에는 착용을 잘 안하고 있지만, 잠자리 머리맡에 두고 잘때만 종종 사용하고 있다.

제조사에서는 가능하면 매일매일 평생 써주면 좋다고 하며, 장기간 사용시 변형이 있을 수 있으니 1~2년 정도마다 새제품으로 교체를 권장한다고 한다.

본인의 발가락이 휘어있거나 무지외반증 증상을 진단 받았다면

구매하여 착용했을때 괜찮은 효과를 볼 수 있을꺼라 생각하기에 추천해본다.
  1. ring83 2018.08.16 00:27

면도를 시작한게 언제부터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고등학생 무렵부터 거뭇해진 수염을 밀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이후부터 쭉 습식 날면도기를 이용해왔는데, 간혹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는 주변 친구들을 보면


'전기면도기는 역시 별로구나'


라는 생각을 쉽게 생각할 수 있었다.


기술은 놀랍도록 빠르게 발전하고
16비트 벨소리가 하이테크로 각광받던 것은 유물이 되어 지금은 컴퓨터로 하는 일의 대부분을 휴대폰으로 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이런 일이 불과 10년만에 이루어질거라고 생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있긴 있었다.. 2008년도의 스마트폰 예언자)



이쯤되어서 문득 전기면도기의 성능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1년 365일 중 330일이상은 하는 면도..
나이가 들 수록 피부의 누적 데미지도 생길 것임에 분명하다.



(BRAUN Series 9 - 9280cc)


그런 생각을 갖게 되었을무렵, 선물로 받게되어 나도 전기면도기 사용자의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두둥)


디자인이 매우 영롱하다..


전기면도기에는 전혀 문외한인 내가 조금 알아본 바로는 전기면도기는 현재 3개의 회사가 삼파전을 치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BRAUN - 브라운 (미국)
PHILIPS - 필립스 (네덜란드)
Panasonic - 파나소닉 (일본)


이 중에서 브라운과 필립스가 양대산맥으로 애플과 삼성같은 대결구도를 벌이고 있다.

누구나 이름만큼은 알고 있을 회사들이다.

브라운은 최초에는 독일에서 발생된 브랜드이지만 현재 면도기 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미국의 질레트에 인수되었다.


나는 면도날계의 삼성 도루코 회사의 7중날도 사용해보았만 질레트의 5중날에는 날의 숫자 따위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면도 인생중에서 잠깐의 도루코 사용기간을 제외하면 줄곳 신뢰의 질레트를 사용해왔기에

브라운 전기면도기는 반가운 선물이었다.



전기면도기는 대개 회전식과 왕복식이라는 2종류의 헤드 형태를 지닌다.


브라운과 파나소닉은 왕복식을 고집하고 있는데,
수염이 굵은 사람에게 적합하며


필립스는 3개의 회전하는 원형 날로 턱을 감싸는 회전형을 밀고있는 추세이다.

회전형은 가는 수염과 곱슬형태에 유리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유튜브에서 여러 리뷰를 종합해본바,
리뷰어들의 수염형태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절삭력은 파나소닉의 람대쉬라는 모델이 가장 좋은듯 했다.

하지만 각 회사마다 추구하는 스타일이 있기에 단순 절삭력만으로 평가를 전부 내리긴 어려울듯 하다.

위에서 점유율 표를 보았겠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한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9280cc는 패키지 이름으로 전기면도기 본체외에 몇가지 구성품이 갖추어져 있는데

청소용 솔 같은 사소한 구성품을 제외하면

본체
여행용 파우치
클린 앤 차지 스테이션

이 3가지가 구성품의 핵심이다.

이게 클린 앤 차지 스테이션이라는건데..

저게 없으면 본체 하단의 충전단자에 휴대폰을 유선 충전하듯 끼워서 충전해주어야만 한다.

이 물건은 충전용 독의 기능 외에도
세척기와 초고속 건조기능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세척 기능은 도킹 스테이션 하단에 세척액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유지비용이 든다.

(세척액 카트리지는 1개 포함되어있다.)


브라운 시리즈9 전기면도기는 방수기능을 가지고 있어 습식과 건식으로 둘 다 사용할 수 있는데, 애초에 녹이 슬지 않는 특수 코팅되어있는 날로 만들어져있어 세척액이 아니어도 물세척만으로도 충분히 위생적이라는게 나의 생각이다.


위생문제야 뭐 어쨋든 나는 전기면도기 사용자들이 부러웠던건 건식면도였다.


물 묻히지 않고 피부에 자극없는 건식면도..!


.
.
.

솔직한 평으로 첫 이미지는

"별로.." 였다



처음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박지성처럼 요리조리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피부 속의 털까지 면도날로 밀던 내게는 아쉬운 성능이었다..


그렇지만 아쉬운건 어디까지나 기분 문제이고 실제 결과물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그런데 더 잘 밀어보려고 피부에 너무 밀착하다보니 자극이 없진 않더라..

그래서 타협점을 찾았는데..

세수를 할 경우에는 습식 날면도
세수가 불필요할때는 건식 전기면도


이렇게 꽤 오랫동안 7:3 정도의 비율로 6개월간 잘 사용해오고 있었는데, 최근 무슨 이유에서인지 얼굴에 트러블이 많이 생기게 되었다.

피부과에 가도 이유를 모르겠단다 ㅎㅎㅎ
(아무튼 면도방식의 문제 때문은 아니다.)


그러다 문득 세수를 하는 중에도 습식으로 전기면도기를 써보는건 어떨까?

하고 사용해봤는데...


.
.
.

...?!

너무 잘밀린다.


첫 인상에서 전기면도기는 태생적으로 어쩔 수 없구나.. 라고 기대를 접어서 차마 습식으로 써볼 생각을 못했는데 써보니 이건 기대 이상이었다.


매일 면도를 하고 있어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긴 어렵지만 개인적인 만족도를 습식 날면도기가 100 이라고 했을때


습식 날면도 100 기준

 건식 전기면도 60
습식 전기면도 90+@ (30)


라고 줄 수 있을 것 같다.

브라운 시리즈 9 의 습식과 건식의 능력차이가 아주 크다.

거의 날면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거기에 +@ 30점이 궁금할 것이다.

이유는 피부에 적은 자극이다.


건식으로 피부에 자극없이 할 경우 결과물에 만족이 안되기 때문에 따로 줄 점수가 없다.

하지만 날면도와 비교를 하자면..

날면도는 깔끔한 이미지를 위한 것이지 피부에 자극도 주고 상처도 자주 발생한다.

이건 깔끔한 이미지를 위해 거쳐가야 할 당연한 수순이기에 만족도는 오직 결과물에만 있는 것이다.

하지만 습식 전기면도는 다르다.

위에서 말했듯이 날면도와 아주 흡사한 절삭능력에 피부에 자극이 거의 Zero 수준에 가깝기에 신세계라고 느껴질 정도이다.


이 글을 읽는 분이 전기면도기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궁금해지기 시작했을 것이다.

이게 진짠가..?



진짜다
꼭 사라 2개 사서 하나는 아버지 선물해줘라
본인이 여자라면 2개 중 하나는 남친한테 줘라


6개월동안 이걸 몰랐다는게 참 아쉬운 부분이며 나는 친동생에게도 꼭 전기면도기 사라고 추천해주는 중이다.

전기면도기는 잘만 쓰면 10년도 넘게 쓸 수 있으며, 날면도기의 유지비용도 꽤 비싼 편이므로 장기적으로 봤을때 한번쯤 장만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제품이다.


나는 브라운 시리즈9을 사용하게 됐지만
여러 후기를 더 살펴본 후 본인에게 더 적합할 것 같은 제품을 잘 고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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