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 일상 속의 물건들

인생템 시리즈) #3. 구강세정기: 아쿠아픽 AQ-230 리뷰.

by 소기남 2021. 11. 2.
반응형

인생템 시리즈의 3번째 리뷰다.
1. 탈착 가능한 무소음 변기커버.
2. 로봇청소기
그리고 이번이 3. 구강세정기 리뷰다.
내 블로그엔 여러가지 제품 리뷰들이 있는데, 인생템은 진짜 무조건 사는걸 강추한다.
내가 산 제품과 같은걸 사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것들이 계속 나오기 마련이니 말이다.
어디까지나 이런 제품군들의 특징만 참고만 하길 바라며 리뷰를 시작한다.


2021.11.01 - [직접 겪고 느낀 생활정보] - 30대에 다시 시작하는 치아교정: 1년차 재교정 체험기.

30대에 다시 시작하는 치아교정: 1년차 재교정 체험기.

나는 군대를 제대할 23살 무렵, 큰누나와 작은누나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치아교정을 실시했다. 덕분에 네이버 철도청 까페에 가입해서 후기를 남기기도 했던 추억이 있다. 치아교정은 내 쌍둥이

motivity2018.tistory.com

바로 이전 포스팅에 30대에 다시 시작하는 치아교정 리뷰를 적었다.
사실 구강세정기 리뷰를 먼저 쓰려했는데.. 치아교정 얘기를 안할 수가 없어서 하다보니 순서가 뒤집혔다 ㅎ
그럼 우선 구강세정기가 뭘까?
요즘은 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치실부터 시작해서 전동칫솔, 치석제거기 등등 여러 제품이 나온 시대다.
그 중에서 대표적으로 워터픽, 아쿠아픽으로 불리는 제품들이 구강세정기라고 할 수 있다.

유선형 제품과 무선형 제품들

워터픽과 아쿠아픽은 사실 회사명인데, 하도 대표적인 이름이다보니 한국에서는 거의 제품 대명사처럼 쓰여지고 있을 정도다.
햇반같은 음식은 즉석밥이라는 카테고리가 정해져있지만, 모든 즉석밥이 햇반으로 불리는 것처럼 말이다.
구강세정기는 생긴 형상대로 물통에 있는 물을 노즐로 강력하게 분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식으로 말이다.

앞서 말했듯 구강세정기는 유선형의 제품과 코드리스형 무선제품으로 나뉜다.
유선형: 수압이 강력하고 물통이 넉넉해서 물 충전을 자주 안해줘도 된다. 욕실 공간을 좀 차지함.
무선형: 수압이 비교적 약하지만 충분히 강하며 휴대가 간편하다. 물 충전을 자주 해줘야함.
이 중 내가 쓰는 제품은 무선형인 아쿠아픽의 AQ-230 모델이다.
정확히 말하면 치아교정을 시작하면서 아내에게 선물로 받은 사랑스러운 녀석이다.
아내도 나와 연애하는 동안 치아교정을 시작했는데, 그때 아쿠아픽 제품을 구매하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써보니.. 이건 신세계라는 것이다.

양치하기 딱 좋은 날씨구만.

당시의 나: "ㅎㅎ 그래?" (솔직히 노관심)
그땐 내가 치아교정을 다시 할거라는걸 몰랐기 때문에 '그냥 좋나보네~'하고 웃어넘겼다.
그런데 이게 왠일..
치아교정을 하니 교정장치 및 치아에 음식물이 엄청 끼기 시작하더라..
그때 아내가 준 아쿠아픽을 한번 때리니...?

... 이건 혁신.. 아니 혁명이다....!

살아오면서 입안을 청결하게 하기 위해 구강청결제도 써보고 치실, 치간칫솔까지 사용해봤던 나였지만..
이렇게까지 개운한 느낌을 느껴본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였다.

입 안에서 펼쳐지는 고압분사기

아쿠아픽 같은 구강세정기를 써보면 알겠지만..

처음에는 잇몸에서 피가 나올정도로 수압이 강력하다.

잇몸을 강하게 때려서 피가 나는 부분도 있겠지만, 치주포켓 때문이기도 하다.
치주포켓은 우리 치아에 흰 때같은 플라그가 쌓이면서 생기는 현상인데..

이게 쌓이면 치석과 충치의 원인이 된다.

구강세정기를 매일 사용하다보면 아픈 것은 무뎌지고 피도 나지 않게 된다.
그때부터는 잇몸이 건강해졌다고 생각해도 괜찮다.
가끔보면 구강세정기가 있으면 치실을 안해도 된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중간중간 치실과 병행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샤워를 매일해도 가끔은 때를 밀어주는 물리적 행위가 필요한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첨언하자면, 치실을 매일하는 것은 좋지 않다.
나는 치아교정을 마쳤던 사람으로서 치아관리에 일반인들보다는 관심이 많다고 할 수 있었는데, 당시 철도청 까페 및 인터넷에서는 치실은 하면 할 수록 좋다는 얘기가 많았다.
TV나 유튜브 등에서 이런 얘기가 심심치 않게 보이기 때문에 당연한 상식이라 여겨왔는데..
얼마전 아침 라디오 '조우종의 FM 대행진'에서 치과의사분이 나와서 치실을 매일하면 치아가 벌어질 수 있다고 하더라.
...!
그렇기 때문에 구강세정기를 사용하면서 일주일~10일 정도 텀으로 해주면 괜찮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좌측: AQ-230, 우측: AQ-220

AQ-230 이 내 것이고, AQ-220 이 아내의 것이다.
제품명처럼 AQ-230 이 더 신형이다.
신형이니 내 것이 디자인도 더 좋고 수압도 강할 걸로 생각되긴하는데..
가격여건이 괜찮다면 AQ-220도 괜찮을 것 같다.

좌측의 AQ-230은 동그란 버튼 하나만 있다.

AQ-230에는 수압을 발사하는 모드가 총 3가지가 포함되어있는데, On / Off 기능도 버튼 하나로만 처리해야하기 때문.
1개짜리 버튼으로 모든 컨트롤을 처리하려니 사용성이 좋지않다.
On 하고 Off 를 하려고 버튼을 눌렀는데, 너무 빨리 켰다 끄면 다른 모드로 변해서 끌때까지 버튼을 3번 더 눌러줘야한다;;
적응하면 괜찮긴하다만... 썩 유쾌하진 않다.
반면에 AQ-220은 버튼이 기능마다 할당되어있어서 이럴 경우가 없고 수압도 충분히 강력하기 때문이다.

교체가능형 제트팁

입에 직접 들어가는 노즐은 색으로 구분되어있어, 하나의 제품으로 여럿이 공유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아쿠아픽은 모델이 달라도 노즐이 호환 가능하기 때문에 여분이 있다면 서로 공유가 가능하다.
최종적으로 글을 마치며..
개인적으로는 무선형 제품의 구입을 추천한다.
여행을 가거나 출장을 갈 때에도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건 집에 유선형을 설치해두고, 직장 등에 무선형을 비치해놓는게 가장 좋을듯하다.
치아 관리에 관심이 있거나, 뭔가 사고 싶은데 뭘 살지 모르겠다면 이번 기회에 구강세정기를 구매해보도록 하자.

#구강세정기 추천 #아쿠아픽 #워터픽 #AQ-230 #AQ-220 #소비의 기록 #소기남 블로그 #내돈내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