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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일상 속의 물건들

인생템 시리즈) #2. 로봇청소기: 엠지텍 트윈보스S9, 장단점과 좋은 로봇청소기를 고르는 방법.

by 소기남 2020.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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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시대는 2020년..

21세기에서도 어느덧 20년의 시간이 흘러 21.2세기 정도의 과학이 발달한 시대이다.

옛날에는.. 이라고 할 것도 없는 불과 10여년전까지만 해도 TV-세탁기-냉장고-에어컨 이 정도면 가전은 다 샀다고 할만한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일상을 혁신하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카테고리들이 등장했으니..

이를 3대 신기(神奇) 혹은 3대 이모라고 부른다..

이들은 각자 로봇청소기, 건조기, 식기세척기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나는 오늘 그 중에서 가격이 가장 저렴하면서 만족도가 제일 높은 로봇청소기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로봇청소기는 초기에는 먼지만 빨아들어들였는데, 이제는 물걸레 기능까지 탑재되어 나오고 있다.

그리고 트윈보스 S9 은 이 두가지가 전부 가능한 만능기기이다.

로봇청소기 트윈보스 S9

이 글을 작성하는 날짜는 2020년 12월 21일이고 제품수령일은 20년 6월 23일경이다. (사진날짜가 6월 23일)

고로 약 6개월간의 롱텀 사용기가 될 것이다.

트윈보스 S9 제품을 구매하기전까지는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간단명료하게 얘기하겠다.

 

그냥 이거 사면 된다.

 

 

로봇청소기 업체의 기술력 상향평준화로 인해 사실 어떤 제품을 골라도 만족도가 높기 때문.

로봇청소기는 3가지만 보면 된다.

LDS 센서, 배터리 용량, 먼지통의 크기

LDS센서는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사물인식 장치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근데 요즘 이거 안달린거 없다.)

LDS 센서는 이러한 주행이 가능하게 해준다.

시간이 흘러 더 좋은 것들이 계속 나오겠지만 기본적으로 로봇청소기의 성능한계는 명확하다.

-덩치가 너무 크면 좁은 틈새를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최대크기의 제한이 있다.

-고로 로봇청소기는 구조적으로 먼지통의 크기 또는 배터리 용량의 한계가 있다.

배터리의 경우, 어떤 로봇청소기든 사람들이 대부분 살고 있는 30~40평까지는 한번에 청소할 수 있어서 큰 평수가 아니라면 문제가 안된다.

고로 우리가 주목할 점은 먼지통의 크기다.

 

물통과 먼지통 모두 국내 최대용량이다.

먼지통이 크면 클 수록 먼지통을 늦게 비워줘도 되기 때문이다.

대부분 먼지통의 크기가 250~350ml 전후를 가지는데 트윈보스는 무려 600ml 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어떻게 2배나 되는 먼지통 용량이 가능한거지?

소형화 기술력.. 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트윈보스 제조사인 엠지텍은 그냥 간단한 방법을 채택했다.

바로 먼지통과 물걸레용 물통을 교환식으로 해놓은 것이다.

그렇다.

트윈보스 S9 은 물걸레 기능을 사용하려면 먼지통을 분리하여 물통과 물걸레를 다시 장착해줘야 한다...!!

.

.

.

... 실화냐...??

제일 큰 글씨크기에 빨간색으로 칠해놓으니 엄청 크리티컬한 단점이라 적어놓은 것 같은데..

웃기려고 과장 좀 한 번 해봤다.

로봇청소기가 엄청나게 대단한 아이템인 것은 맞지만 말도 안되게 똑똑하진 않기 때문이다.

물걸레와 먼지통을 하나로 해놓은 일체형이 엄청나게 편할 것 같지만..

1. 먼지통이 작으면 거의 매일 비워주어야 하며 3일정도만 안비워도 가득차서 청소력이 떨어진다.

2. 게다가 물통의 용량이 작기 때문에 물을 매일 리필해줘야한다.

3. 물걸레를 가변식으로 적절하게 사용하는게 아니라 그냥 메달아놓는 것이기 때문에 먼지청소할때 걸레가 달려있으면 카페트, 러그 등을 지나갈때 곤란하다. (필연적으로 이동력이 떨어진다.)

어차피 구조적으로 작은 크기에 가지는 한계가 명확하다면 그냥 분리식으로 하여 따로 설치해주는게 훨씬 수월하다.

아, 그리고 로봇청소기의 물걸레 청소능력이 대단하진 않다.

그냥 물걸레, 물티슈로 바닥을 한 번 훑어주는 정도?

나는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느끼지만 깨끗하게 바닥을 청소하길 바라고 구매하면 100% 실망할듯.

반드시 한 번에 청소해야돼! 라고 생각하신다면...

물걸레용과 먼지흡입용 두 대를 구매하여 운용하는 방법이 있다.

현재로서는 위의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고 완벽한 방법이다.

헤파필터와 물걸레, 사이드 브러쉬를 하나씩 더 주는 혜자스러운 구성을 하고 있다.
처음 집에서 구동 Test를 해봤을때.

트윈보스 S9은 전용앱으로 가상벽을 설치하여 이동금지구역을 설정할 수 있다.

저건 초기에 어플을 설치하기도 전에 못가게 하려고 했던 모습 ㅎㅎ

신혼집 입주 초기에 찍어놓은 사진이라 추억으로 올려봤다.

집에 아무도 없어도 정해놓은 시각에 청소를 해준다.

나는 월화수목금토일 오후 5시에 청소를 시켜놓은 상태다. (휴일 따윈 없다.)

덕분에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면 바닥에 먼지가 하나도 없는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로봇청소기의 청소능력이 어느정도냐면..

 

위의 문자 그대로 먼지와 머리카락이 하나도 안보인다.

 

오버하는거 아니냐고..? 뭐 로봇청소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구석이 아니라면 정말 깨끗하게 청소를 해놓는다.

심지어 소파나 침대 아래 구석구석 쌓인 먼지들까지 말이다.

매일 청소를 돌려도 이정도의 먼지가 나온다.

신기한점은 청소기를 매일매일 돌려도 수북한 먼지가 나온다는 사실이다.

이런거보면 공중에 떠다니는 먼지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오죽하면 로봇청소기가 먼지를 만들어내서 넣어놓는게 아니냐는 농담이 있을 정도다.

당신이 이 유머에 공감하지 못한다는 것 자체가 참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니까 사서 쓰자.)

대용량 물통과 여분의 물걸레

물통이 크기 때문에 한번 채워놓으면 며칠간 사용할 수 있으며, 물걸레가 2개이기 때문에 하나씩 번걸아가면서 쓰면 매일 깨끗한 바닥을 유지할 수 있다.

번거로울거 같다고?

개인적으로 물걸레 청소를 자주 돌리지 않기 때문에 불편하지가 않다.

오히려 일체형으로 먼지통이 작아 강제적으로 매일 관리하는 것보다 몇 배는 편리하다는게 내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이다.

내 주변에도 이걸로 두 명이나 사게 만들었다. 최근에는 회색이 단종되고 흰색제품만 나온다는 듯.

기술은 계속 발전하기에 이 글을 본 시점에서 트윈보스 S9 보다 더 좋은 제품이 나왔을 수도 있다.

내 블로그에 방문하여 이 글을 본 사람들이 있다면 로봇청소기 선택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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