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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 생각, 경험, 기록/30대에 시작하는 그림독학

21화) 30대에 시작하는 그림독학: 갤럭시탭 S6 라이트로 디지털 드로잉을 시작하다.

by 소기남 2020.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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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7 - [Diary : 생각, 경험, 기록/30대에 시작하는 그림독학] - 20화) 30대에 시작하는 그림독학: 다양한 각도의 그림을 연습해보자.

 

20화) 30대에 시작하는 그림독학: 다양한 각도의 그림을 연습해보자.

기간: 2020.0413 ~ 0426, 14 Days, 9 Page 대략 2주일 만에 올리는 포스팅이다. 결혼날짜가 다가오면서 그동안 미뤄놨던 결혼준비들을 몰아서 하느라 정신없는 시기였다. 많이 그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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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20.0427 ~ 0523, 27 Days, 20 Page

지난편이 4월 27일에 올라간 이후로 거의 한 달이 다 되기 직전에 쓰는 포스팅이다.

갤럭시탭 S6 라이트를 구매한 후 디지털 드로잉을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었는데 한동안 그림을 제대로 그리질 못했다.

첨부한 사진들이 많으므로 자연스레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 의식의 흐름대로 빠르게 글을 써내려가려 한다.

갤럭시탭 S6 라이트의 성능에 대한 평가는 본문 하단에 넣어놨으나 리얼한 후기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내용을 천천히 읽어주시길 바라겠다.

2020.0429 - 1

핀터레스트에 있는 여러가지 이미지들을 보고 그렸다.

귀멸의 칼날에 나오는 주인공의 여동생.. (이름 까묵)

그리고 그 밖의 이미지를 보고 그린 것들이다.

2020.0429 - 2

이 역시 핀터레스트에 있는 이미지를 보고 그렸다.

처음 사진과의 차이점이라면 실제 사람 모델을 보고 만화적인 기법으로 살짝 데포르메 한 것이다.

실사를 그대로 그릴 실력이 없기도 하지만 나는 이런 적당히 만화적인 그림체를 선호하려고 한다.

2020.0501

간만에 투시가 적용된 다양한 포즈들을 따라 그려봤다.

왼쪽 상단 귀퉁이에 그려진 그림은 언젠가 여자친구를 찍은 사진을 보고 그린 것이다 ㅎㅎ

블로그에 오토바이 세차 관련된 글을 보면 알 수 있다. (별로 관심들 없으시겠지만)

2020.0502

그동안 상반신에만 너무 집중해온 탓에 하반신을 그리려고 하면 항상 비율이 많이 어색해짐을 느꼈다.

그래서 하반신을 연습하기 위해 반복연습 한 것이다.

여성의 하체는 둥근 선으로만 표현되어야 하기 때문에 비율적인 감각을 잘 습득해놔야 할 것 같다..

2020.0503

그렇지 않으면 아래와 같은 하반신이 표현되기 때문이다.

기껏 연습해놓고 하루만에 하반신 연습했던 존재를 완전히 까먹어서 그냥 감으로 그린거라 비율이 썩 좋지 못하다.

참고로 모작이 아니라 상상으로 포즈를 잡은 인물을 생각하고 그린 것이다.

이게 뭐 대수냐고 할 수도 있지만 모작만 해오던 내가 상상으로 무언가를 그린다는건 상당한 심적 부담이 필요한 작업이다.

이것은 작지만 어떠한 나의 한계를 깨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다.

5월 3일에 갤럭시탭 S6 라이트를 택배수령 후 아래부터는 디지털 드로잉을 하여 그린 것들이 이어진다.

갤럭시탭 S6 라이트의 필기감에 대해서 함께 설명해가며 리뷰하도록 하겠다.

0504-1

디지털 드로잉의 장점은 너무나도 많아서 말하기도 애매하다.

위 사진을 잘 보면 밑바탕에 사진이 깔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위에 레이어를 얹고 선을 따서 그린 그림이다.

하지만 별로 원본과 일치하는 부분을 찾기가 어렵다.

그 이유는 이질감 때문이다..

나는 이런 부분에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유리액정 위에서 펜으로 미끄러지는 감촉은 마치 꿈에서 무언가에게 초강력 펀치를 날리는 그러한 기분과 비슷하더라..

좀 더 쉽게 말하면 그림 그리는데 집중이 안된다...;;

만약 죽자고 선만 따서 그리면 당연히 비슷하게 그릴 수 있겠지만 또 내가 원하는건 그런게 아니기 때문이다.

2020.0504 - 2, 3

그림 그리는데 집중이 안되서 적응하려고 수많은 잡다한 페이지를 많이 만들어냈다.

왼쪽은 그 중에서 그나마 마음 잡고 그린 도형화 그림이다.

그러고보니 원래 포즈를 만들어놓고 살을 얹으려 했는데 까먹고 넘어가버렸네 ㅎ..

오른쪽 그림은 모델 사진을 얹어놓고 레이어에 적응해보려고 했던 그림인데..

적응 실패로 그냥 막 얹어서 대충 마무리 지은 그림이다.. 적응은 언제쯤 될라나...??

2020.0504 - 4

이 그림은 사실상 내 생애 첫 채색 작품이다.

채색이라 하기도 민망하다. 레이어도 그냥 되는데로 막 얹어져 있고 뭐 그렇다..

이 그림을 그릴즈음 이미 10페이지 넘게 삽질을 하느라 멘탈이 붕괴된 상태였기 때문에 깔끔하게 하고 자시고 뭐 그럴 것도 없었다..

2020.0505 - 1, 2, 3

디지털 드로잉은 큰 성과가 없으면 이렇게 합본팩(?)으로 묶어서 올려야겠다.

종이에 한페이지를 그릴 때는 안에 내용구성이 가득 차도록 집중해서 그렸는데, 디지털 드로잉은 한페이지를 너무나도 쉽게 허비해버리기 때문이다.

이 날은 3장의 그림을 그렸지만 종이 한페이지에 그린 정도 수준의 노력 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덜 들어갔을지도..?)

레이어에 대한 연습과 그냥 적응을 위한 끄적임이라 별로 대단히 쓸 내용은 없는데, 굳이 쓰자면 전부 창작으로 포즈를 잡고 그리려고 했다는 것 정도가 특징이다.

음.. 그리고 창작으로 그림을 그리려고 하다보니 나만의 그림체가 확고하지 못해서 갈피를 좀 못잡겠다.

아마 이런 부분에서 모작만 하다가 창작을 하려면 어려운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2020.0506

이게 왠 현대미술인가 싶겠지만, 채색 기능에 어떠한게 있는지 그냥 휘갈겨본건데..

나의 고뇌를 기록하도록 그냥 첨부해봤다.

참고로 내가 현재 쓰고 있는 드로잉 어플리케이션은 '오토데스크 스케치북' 이라는 어플이다.

AUTO CAD 로 유명한 AUTODESK 사의 유틸리티로 원래는 유료였는데 최근 무료로 전환되었다고 한다.

메디방, 이비스, 아트플로우, XODO, 노트쉘브 등등 여러가지 드로잉 어플들이 있지만..

안드로이드 무료 드로잉 어플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2020.0511 - 1, 2

왼쪽은 창작이고 오른쪽은 모델사진을 참고해서 그린 것이다.

원래는 창작으로만 그려보려고 했는데, 옷을 입히는 과정에서 나의 옷에 대한 정보량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해버렸다.

그래서 우측은 모델 사진을 참고해서 그리게 되었다.

2020.0512

오랜만에 회사 다이어리에 그린 종이그림이다.

이 또한 창작해서 그려봤는데, 위에서 언급했듯이 복장에 대한 데이터가 너무 없어서 디테일이 부족하다.

오른쪽에는 임시방편으로 수영복을 입혔는데.. 이거 편하고 괜찮네 ㅎ

조만간 남녀 의상에 대한 베이스 복장을 하나씩 암기해서 그것 위주로 그려야 할 것 같다.

 

2020.0514 - 1, 2

왼쪽은 내가 좋아하는 총몽의 주인공 갈리를 모티브로 해서 대충 교복을 입혀서 그린 것이다.

앞으로 갈리가 내 그림에서 종종 등장할 것 같다. 헤어스타일을 그리기도 쉽고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이기 때문 ㅎ

오른쪽은 드래곤볼의 18호 그림을 참고해서 따라 그린 것인데 헤어스타일과 복장만 참고해서 대충 그려봤다.

확실히 포즈나 복장같은걸 모작으로 해서 그리면 창작보다 10배는 쉽고 잘 그려진다..

2020.0515 - 1, 2

둘 다 창작해서 그린 것들인데 오른쪽에 그림은 채색에 쬐~~금 더 신경써서 해봤다.

사실 신경 썼다고 하기도 뭐한게 대충 막 문대고 선에서 벗어난 부분만 지워준 정도이다.

음..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마지막으로 갤럭시탭 S6 라이트에 대한 필기감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갤럭시탭 S6 라이트는 레이턴시(반응속도)가 향상되었다고 삼성전자 측에서 광고를 했지만, 실제로는 갤럭시탭 S6 가 필기감이 좀 더 좋다.

레이턴시가 향상되었다고 자랑하지만...

소프트웨어 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하더라도 AP와 RAM의 하드웨어 차이를 넘지는 못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탭 S6 라이트의 필기감은 매우 우수하다.

어느정도냐면 아무리 휘갈겨도 선의 뭉게짐이나 버벅임이 없기 때문이다.

실사용면에서 아주아주 강력하고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갤럭시탭 S6 는 그보다 미세하게 살짝 우세한 수준이다.

그리고 잠깐이긴 하지만 애플 스토어에서 애플펜슬 1, 2 모두 잠깐 사용해봤는데..

매우 주관적으로 좀 더 쉽게 순위와 점수를 적어서 나열하자면..

애플펜슬1 : 70점 -> 빠르게 펜을 빙글빙글 돌리면 선이 각이져서 나온다. 실제로 난 쓰기 싫을 것 같다.

갤럭시탭 S6 라이트 : 100점 -> 그냥 이정도면 아주 만족스럽다.. 드로잉용으로 만족도 최상급

갤럭시탭 S6 : 110점 -> 라이트보다 필기감에서 미세하게 우세한건 사실이지만 가격이 두배차이 난다..

애플펜슬2 : 130점 -> 의심할 여지 없는 최고의 성능. 하지만 충전의 불편함과 말도 안되게 사악한 가격..

성능으로는 애플펜슬2가 최고지만 여러가지 복합적인 부분을 나눠봤을때, 나의 만족도는 갤럭시탭 S6 라이트가 확실한 1위를 차지했다.

적당한 크기 10.5인치에 무료로 제공되는 우수한 성능의 S펜..

나같은 디지털 드로잉 입문자에게 최고의 액정 타블렛이라고 할 수 있었다.

후.. 오랜만에 30대 그림독학 포스팅을 올리게 됐다.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담배는 끊는게 아니라 평생 참는 것이라고 하듯이, 나도 블로그를 접지 않는 이상 아주 천천히라도 그림을 계속 그리고 있을 것이다.

레이어의 체계적인 사용법과 채색에 대한 공부법을 보고 따라해봐야 할 것 같은데..

솔직히 자신이 없어서 다음 편에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긴 힘들 것 같다.

그래도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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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화) 30대에 시작하는 그림독학: 포기만은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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