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지루성 피부염 치료기 : 루틴케어와 Parnell 파넬 제품 사용기

제목에는 Parnell 의 제품 사용기처럼 보이지만 근본적인 내용은 제 경험담을 적어놓은 것에 가깝습니다.

질병이라는게 의학적으로 어느정도 밝혀졌어도 개인마다 체질 및 습관 등의 차이로 가벼운 질환도 오랫동안 앓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제 경험을 쭉 읽으시고 본인과 저의 공통점/차이점을 파악하여 치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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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난 한가지 피부 트러블을 안으며 살고있다.

포스팅의 제목처럼 지루성 피부염? 모낭염? 이라는 듯 하다.

언젠가부터 생긴 아토피와도 같은 피부 트러블인데 겪은지는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다.

대략 3~4년정도..? 근데 잘 안사라진다.

병원에 가면 그냥 "땀 많이 흘리세요? 잘 씻으셔야되요" 라고 하는데.. 난 평소에 자주 씻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화장실에 갈 일이 있으면 나올때 무조건 손을 씻으며 평일에는 저녁에 샤워를 반드시 하고 주말에는 외출 전/후로 두 번을 한다.

여기에서 더 하면 더했지 적게 하는 일은 별로 없다.

오히려 너무 자주 씻어서 피부에 문제가 생긴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의심1)

샤워를 할 때 곰곰히 생각해보니, 샤워볼이 꽤 오래되었고 그걸로 피부를 강하게 긁었던 것 같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 후로 샤워볼을 안쓰고 바디워시를 손으로 거품 내서 사용하고 있다.

만약 샤워볼을 산다 하더라도 피부에 자극이 적은 것을 구매할 것이다.

 

그리고 내 체질에 대해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키와 체중은 적절한 편이나 땀을 잘 안흘리는 편이다.

땀을 잘 안흘리다보니 단체생활을 하는 환경에서 여럿이 같이 일을 해도 열심히 안한거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한 때는 땀을 그냥 평범하게 흘리던 시기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흘리고 싶어도 잘 안나는 편이다.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은 내가 너무 땀을 안흘려서 몸 안의 피지분비선에 문제가 생겼나 싶은 생각도 든다. (의심2)

그래서 운동을 이용하여 의도적으로 땀을 내야한다 생각하면서도 아직 이 부분은 시간상(귀찮아서) 못지키고 있다.

 

이런 내가 병원에 방문하면 의사들이 그냥

"긁지마세요~."

"주는 약 먹고 바르면 나을꺼예요~."

이러기만 한다.

뭐 내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면 '긁지마세요~' 이러고 내보내기 바쁘다. 

사실 병원에서 주는 약을 먹거나 연고를 바르면 순식간에 치료된다.

처음에는 나도 그냥 왔다가는 단순질병이겠거니 했는데, 이게 하도 오래 지속되다보니 꽤 신경쓰이기 시작했고..

정확한 병명도 잘 몰랐기에 인근 대학병원에 방문하여 내 증상을 정확히 알려달라고 했다.

그제서야 의사가 말하길, "지루성 모낭염 인 것 같네요." 라고 하더라.

 

모낭염이라는 것은 몸의 피지가 과다분비되거나 뭐 그럴때 발생된다는데.. 여기서 좀 의아한 점이 있다.

가끔 심하게 가려울 땐 몸에 뱀피부 같은 현상이 생기는데 시간이 지나면 넓게 번지면서 가루같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럴땐 병원에서 알러지약이라는걸 처방해주는데, 이 약의 성분은 '항히스타민제' 라고 한다.

우리 몸 안에 세균 등의 침입자가 발생하면 백혈구가 그것들을 처리하러 오는데 그때 발생되는 물질이 히스타민이라고 하는듯 하다.

간단하게 말해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틀어져 발생되는 오류라고 볼 수 있다.

어쨋든 지루성 모낭염이라면서 가려운 이 증상은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가려움과 함께 금방 사라진다.

이름은 알러지약이라고 적어서 주는데 내 증상은 알러지랑 또 관계가 없다니 괜히 헷갈리기만 한다. (피검사 후에도 알러지가 없다함.)

어쨋거나.. 매 번 약을 먹을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번거롭기도 하고 돈도 아깝고..

그래서 뭔가 근본적인 원인을 고쳐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생각만 쭉 해왔는데..

 

왠지 사이비 냄새가 난단 말이지..

 

이런 생각을 가진채로 유튜브를 보는 어느 날, 알고리즘에 의해 현재 내 증상과 비슷한 질환을 보여주고 제품광고가 나왔다.

그게 바로 Parnell 이다.

뭔가 의사가운을 입은 사람이 전문적인 척 하는데 사이비 같은 느낌이 나는 더빙이라 그걸 보고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요즘 또 다시 가려워져서 속는셈 치고 홈페이지에 방문해봤다.

 

뭐지..? 이 자신감은..?

 

15일동안 사용해보고 변화가 없으면 환불까지 해준다하니 나름 상품성에 자신이 있는 듯하여 주문해봤다. (보통 이렇게까지 하나?)

동봉된 설명서에 보면 개발자도 피부 알러지에 괴로움을 겪다가 만든 상품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살짝 희망을 가져보게 된다.

 

배송 왔을 당시의 사진

뭔가 믿을만한 신뢰감을 주는 경영원칙

개봉 전 박스상태

Parnell 성분표. 관심이 있다면 살펴보자.

고급져보이는 패키징. 디자인을 잘한듯.

 

제품은 피부에 미스트처럼 분무기로 뿌리는 타입인데 손바닥으로 살살 두드려 피부에 흡수시켜주면 된다.

1일차에는 뭐 좋아지는게 느껴지는건 없지만 피부에 스며든 후 뽀송해지는 기분은 들어서 좋았다.

포스팅을 작성하는 현재는 한달이 약간 넘었고 사용량은 절반정도 쓴 상태이다.

그래도 좋은 소식은 이 제품을 사용하고 나서 피부상태가 다소 좋아졌다는 것이다.

절반정도 사용한 인증샷. 분무기 기구는 내구성이 좀...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고, 병원에서 주는 약을 먹지 않았는데도 뱀피부로 변화하던 것이 정상수준까지 돌아오려는 흐름이 보이는 수준이다.

하지만 맹신은 하지말자.

왜냐하면 이 시기에 '체질개선을 해보자'라는 것을 목표로 식사량을 줄이고 수면시간을 늘린 것도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나는 살이 잘 찌는 체질이 아니다. 아무리 먹어도 안찌는 체질에 속하는데, 앞에 음식이 있으면 배가 불러도 계속 집어먹는 버릇(의심3)이 내 체질에 문제를 일으킨 건 아닌가 싶어 식사량도 다소 줄인 상태다. 

그래서 포만감이 느껴지기 전에 적당량을 먹으면 식사를 딱 끊어버린다.

막 다이어트를 하는 수준은 아니고 평일 점심, 저녁은 적정량만 먹고 주말에 데이트 할 때는 평소같이 먹되 살짝 주의만 하는 그런 수준이다.

그리고 수면은 면역계통과 관계가 깊다고 하는데, 나의 평균 수면시간은 새벽 1~3시 사이.

기상시간을 기준으로 평일에 평균적으로 6시간~7시간정도 자는 듯 하다. (의심4)

요즘은 그래도 8시간 수면을 목표로 가능하면 일찍 잠드려고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회복에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이번에 느낀 것이 있다.

피부가 안좋게 변화하거나 할 때 그 즉시 병원에서 준 연고를 사용 하는 것이다.

병원에서 주는 연고들은 써보면 알겠지만 효과가 굉장한 편이다.

그 이유는 연고에 포함된 스테로이드 성분 덕분이다.

보통 이런 가벼운 피부질환에는 0.1~0.3% 정도되는 극히 소량의 성분이 포함된 연고를 주므로 크게 문제될건 없다.

오히려 자연치유를 한다고 방치하다가 범위만 넓어지고 쓰이는 약의 사용량만 늘어나기 때문이다.

모으려고 한건 아닌데 병원을 옮겨다니다보니..

그러니 병원에서 처방받은 연고들을 잘 보관해두고 있다가 눈에 보이는 즉시 소량을 발라 초기에 진화해주자.

현재 정상수준을 오락가락하는 차에 연고를 발라서 정상피부로 돌려놓은 상태다. (잘 생각해보면 진작 이럴껄)

그리고 피부가 정상일 때 내가 의심된다고 한 부분을 여러분의 생활습관에서 배제하고 개선하는 것을 노력해보길 추천한다.

나 역시 이 병이 완치됐다고 생각하기엔 아직 이른 편이지만 기대는 하고 있다.

생활의 루틴을 살짝 바꾸는걸로 효과가 느껴졌기에 여러분들도 한 번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여전히 Parnell 제품의 성능을 믿기보다는 나의 전체적인 일상생활의 루틴을 변경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그래도 최소한 내가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여러분들도 구매에 참고해서 나쁘진 않을거라 생각한다.

다른 좋은 제품이나 치료 경험담을 댓글로 남겨주면 고맙겠다.

다들 꿀피부를 갖는 그 날까지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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