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 Movie : 책과 영화

사이버펑크:엣지러너 결말 해석 리뷰 & OST 정식 가사 번역, 그 밖에 사족들.

by 소기남 2022. 11. 16.
반응형

Cyber Punk:Edgerunners by NETFLIX Anime Series

'사이버펑크:엣지러너'는 위쳐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 제작사 CDPR의 '사이버펑크:2077' 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나는 게임을 해본적이 없음에도, 넷플릭스에 '사이버펑크:엣지러너'가 떴다는 소식을 듣고 금방 시청하게 됐다.
1편당 30여분으로 10편정도가 되는데 다 합치면 4시간정도 될꺼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굉장히 잘 만들었다..!
사실 사이버펑크 장르로서는 뻔한 전개와 결말로 특별할 것이 없다고 할 수 있지만..
개성있는 캐릭터 설정과 작화, 무엇보다 흡입력 있는 세계관 구성으로 게임 속으로 들어가 누벼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장소야 당연하다 치더라도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무기, 의상, 배경 오브젝트 등을 게임과 똑같이 구현하여, 게임을 먼저 즐겨본 유저들은 세계관을 완벽하게 재구현해냈다는 평가가 있었다.

애니메이션과 인게임의 비교, 디테일이 굉장하다. 제작단계에서 원가절감도 가능했을듯.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을 꼽자고 한다면 단연 OST 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놀라운 사실은 이 OST가 애니메이션을 위한 곡이 아니라, 그냥 게임 내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 중 하나라는 것이다.

근데 솔직히 난 믿기 어렵더라.
가사가 주인공의 스토리와 너무 딱 맞아 떨어지는게..
엣지러너 스토리를 여기서 차용해 만들어냈을 수도 있긴한데.. 정말 그럴까?
어쨋든 오피셜 답변으로는 애니메이션을 위한 곡이 아니라는게 정론이다.
이 노래가 굉장히 인상 깊었고 가사도 알고싶어져 번역을 시도해봤다.

유튜브 영어가사들은 일부분이 틀렸고 번역조차 잘못된게 많다. (구글, 스포티파이에서 조차)
그래서 원곡 레이블 Lakeshore의 정식 Lyric Video를 구해와 내가 번역해본다.

내 번역 스타일은 최대한 원문을 직역하되, 문맥상 부자연스러울 경우에만 다듬는 스타일이다.

 

I Really Want To Stay At Your House

Rosa Walton & Hallie Coggins

I couldn't wait for you to come and clear the cupboard

나는 네가 그 찬장을 치우러 와줄까 기다렸어

But now you're gone and leaving nothing but a sign

그런데 너는 가버렸고, 떠나며 흔적 하나만을 남겼네

Another evening I'll be sitting reading in between your lines

어느 날 저녁, 나는 앉은채 너의 의도를 읽는 중일거야

Because I miss you all the time

왜냐면 네가 언제든 그리우니까

 

So, get away

그래, 가버려

Another way to feel what you didn't want yourself to know

너가 스스로 알고 싶지 않았던 것으로부터

And let yourself go

그리고 너를 놓아줘

You know you didn't lose your self control

스스로가 자제력을 잃지 않았단 걸 알잖아

There's just no end of the rainbow

끝이 없는 무지개가 있어

Turn away

돌아서

Another way to be where you didn't want yourself to go

너가 스스로 가고 싶지 않았던 곳으로부터

And let yourself go

그리고 너를 놓아줘

Is that a compromise?

이건 타협일까?

So, what do you wanna do, what's your point of view?

그래서, 뭐하고 싶어? 네가 볼땐 어때?

There's a party, screw it do you wanna go?

파티가 있다는데, 망할 너 가고 싶은거야?

I handshake with you, what's your point of view?

내가 네 손을 잡았는데, 네가 볼땐 어때?

I'm on top of you, I don't wanna go

난 네 위에 있어, 나는 가고 싶지 않아

Cos I really wanna stay at your house

왜냐면 나는 정말 네 집에 머물고 싶거든

In the palace it all works out

그 궁전에서는 뭐든 잘 풀릴꺼야

But you know how much you fuck me up

근데 네가 날 좆같게 한 거 알아?

I'm done with you, I'm ignoring you

너랑은 끝났어, 너를 무시할꺼야

I don't wanna know, ah

알고 싶지 않아

 

And I'm awarе that you were lying in the gutter

그리고 네가 시궁창에 누워있는걸 알고있어

Cos I did everything to be there by your side

나는 뭐든지 했거든 네 곁에 있기 위해서

So when you tell me I'm the reason, I just can't believe the lies

그래서 너가 힘든 이유가 나 때문이라는 그 거짓말들은 믿을 수 없어.

And why do I still wanna call you

그런데 왜 여전히 네게 전화를 걸고 싶은지


So, what do you wanna do, what's your point of view?

그래서, 뭐하고 싶어? 네가 볼땐 어때?

There's a party, screw it do you wanna go?

파티가 있다는데, 망할 너 가고 싶은거야?

I handshake with you, what's your point of view?

내가 네 손을 잡았는데, 네가 볼땐 어때?

I'm on top of you, I don't wanna go

난 네 위에 있어, 나는 가고 싶지 않아

Cos I really wanna stay at your house

왜냐면 나는 정말 네 집에 머물고 싶거든

In the palace it all works out

그 궁전에서는 뭐든 잘 풀릴꺼야

But you know how much you fuck me up

근데 네가 날 좆같게 한 거 알아?

I'm done with you, I'm ignoring you

너랑은 끝났어, 너를 무시할꺼야

I don't wanna know, ah

알고 싶지 않아


Ahhh
I don't know where I'm going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So, get away

그래, 가버려

Another way to feel what you didn't want yourself to know

너가 스스로 알고 싶지 않았던 것으로부터

And let yourself go

그리고 너를 놓아줘

You know you didn't lose your self control

스스로가 자제력을 잃지 않았단 걸 알잖아

There's just no end of the rainbow

끝이 없는 무지개가 있어

Turn away

돌아서

Another way to be where you didn't want yourself to go

너가 스스로 가고 싶지 않았던 곳으로부터

And let yourself go

그리고 너를 놓아줘

Is that a compromise?

이건 타협일까?


So, what do you wanna do, what's your point of view?

그래서, 뭐하고 싶어? 네가 볼땐 어때?

There's a party, screw it do you wanna go?

파티가 있다는데, 망할 너 가고 싶은거야?

I handshake with you, what's your point of view?

내가 네 손을 잡았는데, 네가 볼땐 어때?

I'm on top of you, I don't wanna go

난 네 위에 있어, 나는 가고 싶지 않아

Cos I really wanna stay at your house

왜냐면 나는 정말 네 집에 머물고 싶거든

In the palace it all works out

그 궁전에서는 뭐든 잘 풀릴꺼야

But you know how much you fuck me up

근데 네가 날 좆같게 한 거 알아?

I'm done with you, I'm ignoring you

너랑은 끝났어, 너를 무시할꺼야

I don't wanna know, ah

알고 싶지 않아

 

내 스타일의 번역으로 다듬어 봤다.
수많은 유튜브에도 가사는 There's just no end of the rainbow가 Let's start at the rainbow 라든가..
이상한 가사로 된대다 번역조차 꼬여서 뭔가 이상했는데, 이렇게 바꾸니 깔끔하게 납득된다.
I'm on top of you 라는 부분도 직역으로 두는게 더 느낌이 살아서 그냥 놔뒀다.
...
번역하면서 다시 생각해봐도 이 노래는 엣지러너를 염두해두고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뿐이었다.
노래의 화자는 '루시'.

메인 히로인 루시, 디자인이 굉장히 잘 뽑혔다.

이미 세상을 떠나버린 데이비드를 생각하며 혼잣말하는거라 생각하면 감정이입이 잘 될 것이다.
중간에 기계음으로 부르는 파트는 아마 연애중일때 파티가 있음을 알린 데이비드에게 삐쳐버린 루시의 에피소드를 말해주는 것만 같다.
나는 이 노래를 번역하면서 다시 한 번 엣지러너를 가슴에 품게 됐다.
현재 2회차까지 정주행 완료 상태인데 머지 않아 최소 한 번은 더 보게 될 것만 같다.
...

원곡자 Rosa walton & Hallie coggins

원곡자들이 궁금해져서 검색해봤는데, 여전히 난 이 가수들이 얼마나 인지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엣지러너의 인기에 힘입어서 라이브도 꽤 부르고 댓글 반응도 좋던데..
....;; 내가 듣기엔 라이브는 좀 버거워보이지 않나 싶더라..
궁금하면 유튜브에 직접 검색해보시는걸 추천.
환상을 깨고 싶지 않아서 이 글에 첨부는 하지 않는다. (...)
...

트리거 스튜디오, 2010년도쯤 창설한 것 같다.

애니메이션 제작자는 일본의 TRIGGER Studio 라고 한다.
천원돌파 그렌라간으로 유명한 스튜디오라는데.. 그렌라간이라는 이름만 들어봤을 뿐이다.
아무튼 작화가 굉장히 뛰어나서 인상 깊었는데, 엣지러너가 스튜디오 1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었다고 한다.
CDPR이 엣지러너를 제작 의뢰할 때 TRIGGER에게 기본적인 가닥만 알려주고 자율에 맡겼다고 한다.

엣지러너의 히든 히로인, 레베카

덕분에 로리콘의 왕국 일본답게 '레베카'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CDPR이 질색하며 사이버펑크 세계관에 안어울리니 빼라 했는데 강력하게 NO! 라고 주장하며 기어코 넣었다는 일화도 있다.(오피셜)
그리고 그 부분은 씹덕 남성들의 가슴에 불을 지피는 기폭제 역할은 톡톡히 한 듯 하다.
나도 작품을 보고나서 레베카에 대한 여운이 꽤 짙게 남더라.

특별히 티낸적은 없지만, 데이비드를 배려해주는 모습이 스쳐지나갔다.

작은 체구에 과격한 액션. 욕설과 인상도 남발하지만 데이비드를 향할때의 눈빛은 또 부드러운 반전매력이 인상 깊었다.
이것도 특별히 티내지 않아서 더 여운이 깊어진 것도 같다.
10화짜리 애니메이션이라 분량이 적어 어쩔 수 없었던거였든 뭐든간에 말이다.

도리오, 메인, 루시, 데이비드, 필라, 레베카, 키위

메인이 이끄는 사이버펑크 크루원들의 단체샷이다.
캐릭터들을 하나하나 다루고 싶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니 생략하고 간략히 넘어간다.
사이버펑크:엣지러너는 원작에 없던 '사이버 사이코시스'라는 질병을 다루며 이야기를 펼쳐간다.
이 질병은 크롬(임플란트)을 신체가 감당할 수 없을만큼 설치 할 경우에 인간의 뇌가 기계에 침식이 되는 것.
크롬을 유지하려면 신체에 면역억제제를 투여해 관리해야하는데, 이것이 초과하면 정신이 무너질 수 있다.
고로, 이상증상이 발현하면 크롬을 신체에 분리해 해결 할 수도 있지만...
이미 기계의 편리함과 강력함을 맛본 사이버펑크들은 이것을 쉽사리 포기하지 않는다.
팀원의 리더인 '메인'도 욕심을 버리지 못해 결국 파멸하게 되는데..
...
주인공인 데이비드를 포함해 엣지러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신의 욕심을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는 엣지러너뿐만 아니라 사이버펑크라는 장르의 세계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설정인데..
설정이라기보단 사실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의 표현이 더 알맞다 생각한다.
빅브라더라는 표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국가의 힘마저 초월하는 기업, 아라사카 & 밀리테크


쉽게 말하면 국가의 힘을 초월하는 기업들을 빗대는 표현이다.
사이버펑크:2077 세계관에서는 빅브라더를 메가코퍼레이션이라 칭하며, 작중에는 아라사카와 밀리테크로 귀결된다.
세계관 이야기를 하기엔 너무 복잡하니 다시 우리들의 현실로 돌아와서 이야기해보자.
...
기계와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인류 어느때보다 진보한 삶을 살고 있다.
스마트폰이 생긴 이후로 은행과 관공서에 갈 필요가 없어졌고, 쇼핑도 침대에 누워서 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에게 묻고 싶다.
우리는 기술이 진보한만큼 여유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닐 것이다.
우리는 어느 시대보다 치열하고 바쁜 삶을 살고 있다.
더 나은 서비스와 더 만족스러운 결과물들을 위해서.
우리의 삶도 사이버펑크의 엣지러너들과 다를바가 없다.
2022년 10월, 카카오의 서버센터 화재가 발생하며 우리는 각종 서비스가 마비된 경험을 했다.

대한민국을 쥐락펴락 하는 대기업, 카카오 & 삼성. 이 밖에도 많은 회사들이 더 있다.


이때 사기업 서비스를 넘어 정부기관에 얽힌 서비스마저 같이 정지해버렸다.
한 기업의 힘이 국가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치는지 느낄 수 있는 사건이었다.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주민등록번호와 지문등록 시스템.
이것도 사실 지구상 민주국가에서는 대한민국에서만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은 시도하지도 않고 할 수도 없는 시스템이다. (이는 역사적으로 꽤 복잡한 이유가 있다.)
이 시스템은 사실 굉장히 위험한 것이지만, 이미 우리에겐 포기할 수 없는 크롬이 되어버렸다.
기술이 진보하며 경쟁은 치열해지고, 인간은 효율적으로 소모되어간다.
이미 느끼고 있겠지만 우리의 세계는 물질이 가장 우선시 되는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런 표현은 절대 비유적 과장이 아니다.
...

데이비드의 모친, 아들의 성공을 위해 범죄에 가담하며 몸을 혹사하고 있었다.

엣지러너는 남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데이비드는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의 꿈에 못이겨 아카데미를 다니는 학생이었다.
그런 어머니가 죽게되자 꿈이 사라진 데이비드는 방황하게 되는데..

이때 루시를 만나게 되면서..

루시를 만난 데이비드는 점차 활력을 되찾으며 사이버펑크로서 성장해간다.
데이비드는 엄마가 총격전에 휘말려 죽게 되면서 총 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데..
루시를 구하기 위해서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루시의 꿈을 이뤄주는 것으로 삶의 목표가 바뀌게 된다.

루시를 구하기 위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이비드

중간에는 팀의 리더인 메인이 죽게 되면서 그의 꿈마저 함께 이루려 노력한다.
사이버 사이코시스 부작용으로 펼쳐지는 사막길을 횡단하던 메인.
그 끊긴 길 앞에서 메인은 데이비드에게 유언을 남긴다.

'살아라. 넌 누구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지?'

라고 하자 메인의 끊긴 길 너머로 산데비스탄을 쓰며 달려나가는 데이비드를 볼 수 있다.

길이 없어졌음에도 무작정 앞을 향해 달려나가는 데이비드

여기까지가 1부: 6화까지의 스토리이고 2부로 넘어가게 된다.
2부는 메인의 유지를 뒤이어 사이버펑크계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데이비드를 조명한다.
메인의 영향 때문인지 크롬을 이식하며 덩치도 더 커졌고 팀 리더도 겸하고 있다.
리퍼닥이 메인의 크롬은 2세대 전 구형이라 바꾸자는데도 본인은 그것이 더 좋다며 교체를 거부한다.
이 부분으로 그가 메인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남을 위해 과하게 몸을 혹사한 대가로 부작용에 시달리게 된다.

그리고 작품은 빠르게 클라이막스를 향해 나아간다.
팀원의 배신과 파멸로 나아가는 스토리는 사이버펑크의 정석을 따른다.
짧은 분량 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우는 데이비드는 우리들의 심금을 울린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중에도 엄마를 생각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불친절해보이지만 항상 깊이 있는 조언을 해주는 리퍼닥

 

"기준치 9배 분량의 면역제 9개다. 이걸 다 사용하면 돌이킬 수 없다고. 절대로"


처방약을 다 사용하게 되면 자신에게 확실한 파멸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거리낌 없이 마지막 면역제까지 사용하는 우리의 데이비드.
대부분 엣지러너의 아쉬운 점으로 최종전에서 긴박감이나 연출이 부족해서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
사이버 스켈레톤의 강력함이나 아담스매셔와의 폭발적인 전투는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 좀 있으나..
나는 그런 것보다는 데이비드와 루시의 마지막 대사와 장면.. OST가 어우러져 너무 아름다웠다고 생각한다.
9개의 면역제로 확실한 파멸이 왔음에도 루시의 키스로 제정신이 돌아온 데이비드.

루시: "난 단지 네가 살길 바랐어."

"엄마도 메인도 못지켰지만 널 지켜주고 싶었어.
네가 꿈을 이루는걸 보고 싶어
그게 나의 꿈이야
네 꿈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감수할 수 있어"

...
데이비드는 항상 본인이 특별하다 했지만 중간에 사이코시스 부작용이 찾아오면서 그렇지 않았다고 느꼈을터.
엣지러너를 보는 나 또한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데이비드는 역시 특별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며 자신의 한계를 돌파하는 것이야말로 데이비드만의 특별함이었던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 특별함은 일찍 져버렸지만..
결국 루시는 꿈을 이루게 된다.

꿈꾸던 달에 도착했지만 그녀는 그렇게 행복해보이지 않는다.
마지막 장면, 햇살을 가득 품는 루시의 뒷모습이 애처롭다.
잘 생각해보면 데이비드는 원하던 바를 다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루시는 달에 도달했고,

엄마의 바람대로 아라사카 타워 꼭대기에 올랐으며,

메인의 유지를 잇는 팀은 새로운 전설이 되었다.
하지만 이 중에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은 몇 이나 될까.
우리가 진정으로 좇아야 할 건 성공을 위한 성공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한 미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게 엣지러너가 우리에게 남긴 교훈이 아닐까 싶다.

화면 하단의 ♡를 눌러주세요.

글쓴이에게도 도움이 된답니다 :)

#I really want to stay at your house #Rosa walton & Hallie coggins #소기남 블로그 #엣지러너 OST 가사 번역 #엣지러너 OST 가사 해석 #엣지러너 리뷰 #엣지러너 해석 #엣지러너 후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