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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일상 속의 물건들

STENA 스테나 리뷰 (1화), 내돈내산 사전예약하고 두 달만에 받아본 스테나의 첫인상.

by 소기남 202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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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스테나를 구입한 이유와 언박싱, 첫인상

2부: 스테나를 사용하기 전 연마처리 방법 리뷰

3부: 스테나 사용후기

이렇게 3부작으로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첫번째 리뷰를 시작합니다.


1화: 왜 나는 STENA 스테나를 구입하게 됐는가.

결혼으로 첫 독립을 하면서 살 물건들이 정말 많았는데 그 리스트에는 에어 프라이기도 존재했다.

부모님 집에서 얹혀 살아오는 동안 에어 프라이어를 써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신문물에 대한 환상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어떤 제품을 살지말지 고민을 할 새 없이 결혼박람회에 갔다가 기념품으로 에어프라이기를 받아와버렸고..

디자인은 차치하더라도 사이즈가 너무 작아 이걸 팔고 다른걸 사야지.. 하다가도 막상 있는걸 버리고 새로 사자니 그렇게 잘 되지 않더라. (중고거래도 귀찮았다..)

그래도 나름 잘 써오고 있었는데, 몇 달 전 에어 프라이어기가 뉴스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사건이 있었다.

에어프라이기 환경호르몬 이슈

그건 바로 에어 프라이기 사용시 내부에서 발생되는 환경 호르몬에 대한 이슈였다.

에어 프라이기는 고온을 사용하여 식품을 익히는데, 외관 재질은 플라스틱이 보편적이며 내부가 스틸(철)로 구성되어 있지만 제작 하는 과정에서 페인트 등의 도색이 되어 있어 고온상태에서 신체에 유해한 물질들을 내보내는 것이 원인이었다.

안그래도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사용하면 뭔가 플라스틱 탄 듯한 냄새가 났었는데.. 아차 싶더라.

어차피 사이즈도 디자인도 마음에 안들었는데 어찌보면 좋은 기회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래서 바로 스테인리스로 된 에어 프라이기를 알아보게 되었다.

박지윤 아나운서를 모델로 한 디디오랩 에어프라이기

예상대로 미리 환경호르몬 문제에 걱정하던 사람들과 그에 대한 니즈를 파악한 제조사들이 스테인리스 재질로 된 에어프라이기를 많이 출시했고 처음에는 수많은 제품들 중에 고민을 하다가 디디오랩의 에어프라이기를 선택했다.

적당히 큰 사이즈에 내부가 스테인리스, 불소수지 코팅이 안되어 안전하다는 제품이란다.

원형 디자인이 조금 마음에 안들었지만 가성비와 안전성이 유명한 제품이라는 것 같아 그냥 이대로 진행하려했는데..

마침 와이프가 어떤 좋은 제품을 찾아 인터넷 링크를 보내주었고 그것이 바로 STENA 스테나였다.

내부의 모든 재질 및 열선까지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진정한 올스테인리스, 스테나

스테인리스로 된 에어프라이기는 사실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그 중에서 스테나만이 가지는 차별점이라 하면 그것은 바로..

내부 벽면, 모든 조리도구, 외부벽면, 열선, 문내부면까지 모두 완벽하게 풀스텐 에어프라이어 오븐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모든게 Full Stainless 가 아니더라도 환경호르몬에 영향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99%와 100%의 차이를 단순히 1%의 차이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스테나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테나라고 100% 안전하다는 보장이 있는건 아니지만 현재로서 안전도 100%에 가장 근접한 제품으로 보여지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럴듯하다.

7월경에 주문하고 9월 21일 드디어 배송받게 됐다.

스테나는 일종의 펀딩을 받아 제작된 제품으로 사전예약자를 모집하여 배송을 시작했는데, 나보다 먼저 받은 사람들의 리뷰가 며칠 전부터 올라오기 시작하여 참고하니..

제품 하자에 대한 건의 평가가 꽤 많았다.

근데 사실 이것은 예건된 것이었다.

왜냐하면 펀딩 제품이라는 것이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겠다/사겠다'라는 사람들의 의지가 반영되어 창조되는 물건이다보니 초기제품에는 완성도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구입한 사람들의 대다수가 같은 문제를 겪는다면 그건 잘못된 부분일터.

과연 내가 받는 제품은 어떤 상태를 하고 있을까..? (침 꼴깍)

상품 사용 후 교환/반품 불가.. 왠지 나를 비장해지게 만든다.
21리터의 대용량, 에어프라이기 사이즈는 거거익선이다.
풀스테인리스라는 걸 대대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결국 열어버린 박스.. 이젠 돌이킬 수 없다..!!
오오.. 첫인상은.. 심플하고 레트로한게 딱 내 취향이다.

스테나의 첫인상은 매우 만족스럽다.

사각형에 스테인리스라는걸 대대적으로 내세운 은색 표면.. 어설프게 도색한 것보다 심미적으로 아름다우며 기능적으로도 환경호르몬이 검출될 우려가 없다.

내 예상에 100% 구매자들이 겪을 다이얼 마감처리

내가 스테나를 받아서 가장 먼저 확인한 부위가 바로 다이얼 부분이다.

다른 블로그에서 이 부분에 대한 지적을 한 사람들이 있는데, 댓글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더라.

그리고 확인해본 바 이것은 100% 겪을 수 밖에 없는 문제다.

스테나가 풀 스테인리스를 지향한다고 하지만, 모든 부품이 스테인리스일 수는 없다.

외관에 존재하는 다이얼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사출 성형물인데, 플라스틱 제품에는 어쩔 수 없이 수지가 주입된 빨대같은 러너라는 자국이 남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 러너를 깔끔하게 떼어내고 후가공 처리하여 티나지 않게 만드는게 기술력과 퀄리티의 차이다.

위에서 한 번 언급했듯이 스테나는 펀딩으로 제작된 제품이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만 초도물량을 받는 사람들은 겪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인 것이다.

그렇다고 아쉬움이 전혀 없는건 아니다.
조립 단차에 의한 흠집이 꽤 보인다.
문의 개폐가 이루어지는 힌지 측 나사의 풀림

개인적으로 내가 받은 제품은 외관에 하자가 거의 없는 양품에 가까웠다.

외관에서는 하자를 찾기 힘들어 내부를 살펴봤는데, 내부에 꽤 많은 흠집과 나사풀림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사실 내부에 생기는 흠집과 나사풀림은 티도 안나고 조이면 되는 부분이라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풀 스테인리스로 하는만큼 이러한 하자는 눈에 쉽게 띄기 때문에 추후엔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분이 한 가지 더 있다.

예약주문을 하면 회전구이통과 부스러기 트레이를 추가로 증정한다했는데..
매뉴얼에는 그냥 8가지 구성품이 전부 적혀있다.

사실 펀딩하는 제품들에서 이런 소비자 현혹 마케팅은 흔한 부분이긴 하지만..

제품을 잘 만들어놓고도 이러한 장사꾼 같이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려는 문구로 신뢰를 잃는 것은 자제하는 편이 좋지 않나 생각든다.

21L의 광활한 실내 조리공간
21리터 대형 풀 스테인리스 에어프라이기, 스테나

글의 후반부에는 단점들을 많이 지적하여 나쁜 제품으로 리뷰를 끝마무리한 것 같지만, 스테나는 여전히 환경호르몬 검출 0%에 가장 근접한 좋은 에어프라이기다.

실제로 써보지 못하여 얼마나 제품이 잘 조리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적으면 좋을텐데, 이번편에 그럴 수 없다는게 아쉬울 따름...

스테나에 대한 리뷰가 아직 많이 없을테니 힘내서 가장 빠른 시간내에 올려보도록 노력하겠다.

(아래에 링크한 다음편에서 계속)

2020/12/30 - [Life : 일상 속의 물건들] - 내돈내산) 스테나 반품하고 산 올스텐304 데일리 에어프라이어 리뷰

 

내돈내산) 스테나 반품하고 산 올스텐304 데일리 에어프라이어 리뷰

2020/09/21 - [Life : 일상 속의 물건들] - STENA 스테나 리뷰 (1화), 내돈내산 사전예약하고 두 달만에 받아본 스테나의 첫인상. STENA 스테나 리뷰 (1화), 내돈내산 사전예약하고 두 달만에 받아본 스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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