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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aste: 음식, 맛집

영종도) 황해 해물칼국수 1호점 방문후기, 맛집은 역시 1호점으로 가야지~

by 소기남 2020.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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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일 토요일 황금연휴 3일차의 기록)

영종도 데이트 3부작의 마지막 편이다.

여윽시 여행과 데이트의 마무리는 맛집으로 끝내주는게 정석 아이겠습니까...?? (아님 말고)

원래 영종도에 방문할때는 '마시안 제빵소'에서 빵과 커피를 먹고, '미애네 해물칼국수'에서 칼국수를 먹으려고 했는데 마시안 제빵소는 들렀지만 미애네 해물칼국수는 패스하게 됐다.

이유는 지나가다 본 '황해 해물칼국수'의 대기줄이 더 길었기 때문이다.

줄이 더 길어지면 기다리는 시간만 늘어날텐데.. 왠지 이곳으로 가고 싶어졌다.. 아무튼 이곳으로 가는거임..

그렇게 미어터지는 자동차 줄을 뚫고 들어가려는데..

알고보니 사람들이 그렇게 줄을 서 있는 곳은 '황해 해물칼국수 2호점'이라는 것이었다..! (두둥)

1호점이 어디지? 했는데 2호점에서 도보로 3분거리에 있는 후미진 구석에 밖혀있는 가게였다.

 

2호점이 나중에 지어져 건물도 더 크고 주차장도 더 넓었지만, 1호점이 가고 싶어졌다.

원래 맛집의 기원인 1호점이 가장 맛있는거 아님..?? 이런 생각도 들었고..

2호점에는 정말 대기자들이 많더라.. 대기소에도 사람들이 한 30명은 쌓여있었던듯..

그에 반해 1호점에는 사람들이 10명도 서있지 않았다.

혹시 모르니 그래도 대기열을 두 군데 걸어뒀다 ㅎ

어쩌면 2호점이 더 넓었기에 손님이 빠지는 속도가 더 빨라 일찍 들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사실 대기열을 걸어둔 시점에서 1호점으로 마음을 완전히 굳혀버렸다.

웨이팅을 하다가 차례가 돌아오기 직전에 주문을 미리 받기도 한다.

들어가자마자 가능한 빠른 시간에 음식들을 내어주기 위한 방침이다.

입구에는 고양이가 있다는 안내문구가 붙어있었는데 산책을 나간건지 고양이의 행방을 찾을 수는 없었다.

덩그러니 놓여져있는 밥그릇만이 고양이가 이곳에서 살 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었다..

언젠가 다시 온다면 그땐 볼 수 있기를.. ㅠ

수많은 셀럽들의 방문 인증
입장까지 한 30여분 넘게 기다렸던 것 같다.
단촐한 황해 해물칼국수의 메뉴판
칼국수집의 맛을 좌우하는 김치와 깍두기.

힘들게 들어가서 우리가 주문한 것은 칼국수 2인분!

산낙지까지 먹을까 했는데.. 오래 기다린 시간만큼 칼국수만의 맛을 느끼고 싶었다.

자고로 칼국수 집의 맛 비중의 5할은 김치와 깍두기에서 좌우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솔직히 김치와 깍두기 맛은 그냥 그랬다.. 맛 없다는건 아닌데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여자친구는 맛있다고 했으니 개인취향 영역인걸로만 알아두자~

오랜 인고의 시간 끝에 등장한 황해 해물칼국수 2인분

 

"... 이.. 이거 다 먹을 수 있는거임...??"

 

어마어마한 뚝배기 스케일에 순간 정신이 멍해졌는데.. 그래도 배가 고파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막상 먹으면 내용물은 얼마 없을지도..?

해산물들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들어있었다.
그럼..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

 

이렇게 맛있는 외식메뉴가 있는데.. 왜 그동안 몰랐던거지?

생각해보면 항상 먹는 것들만 먹어왔었다는 걸 깨달았다.

어렸을 때는 할아버지나 엄마 손을 잡고 따라가서 먹고 그랬었던 것 같은데..

정작 내 돈 주고 먹은적은 평생에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더라..

여친이 말하길 해물칼국수에는 사이다를 먹는게 정석이란다. (여친 본인은 맥주마심)

칼국수의 맛은 뭐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알 것이다.

국물은 뽀얗지만 맛은 깨끗하고 담백하면서, 짭쪼름함과 고소함이 공존하는 그런 맛.

거기에 화룡정점으로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함께 먹게 되면, 입 안에서 김치의 매콤한 맛은 안느껴지고 달콤함만이 느껴지는 것을 다들 알 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조개 껍데기 위에 초고추장을 담아 찍먹 Flex (이 표현을 그냥 써보고싶었음)

조개와 조랭이떡, 새우, 북어같은 해산물들이 정말 많았는데 다 건져먹기가 정말 힘들정도였다.

면이 메인이 아니라 해산물이 메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래서 초고추장을 조개껍데기에 얹어서 먹어보기까지 했다.

어마어마하게 나온 조개 껍데기들의 양..

오랜시간 동안 앉아서 모든 조개를 다 먹어치워버렸다.

실제로 보면 사진에서보다 더 어마무시한 양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이런 부분은 직접 방문해서 확인해보는 것이 맛집을 찾는 재미가 아닐까.

칼국수에 후식은 탱크보이가 정석이랍니다.. by. 내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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