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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 생각, 경험, 기록/내 인생의 경험과 생각정리

엘레베이터 버튼에 붙혀놓은 항균필름, 효과는 있을까?

by 소기남 2020.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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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에 대한 포스팅을 쓰다보면 중국에서 발발한 우한 폐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내용을 넣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엘레베이터에 붙혀놓은 항균필름도 이와 같은 주제로..

'쓰지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게 우리의 현 주소인데 어쩌겠는가.

몇 년이 지나 '그땐 그랬지..' 하는 날이 올 때를 기약하며 키보드 위에 손을 올려본다.

요즘 엘레베이터를 탈 일이 있으면 반투명한 노란 필름이 붙어있는 모습을 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우리집 아파트도 그렇고, 회사에도 이러한 필름이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요즘 주변에서 쉽게 보게되는 엘레베이터 내 항균필름

처음 이것을 봤을때,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항균필름이라고 하는데 시간지나면 효과 떨어지고 더 비위생적이기만 할껄?'

이라는 의견들이 많았다.

그래서 그냥 '그렇구나..' 라고만 생각했는데, 회사 사무실 내 직원들은 항균효과가 꽤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어느 쪽의 말이 더 신빙성이 있는지 한 번 조사를 해봤다.

항균필름의 재질에는  구리 - Cu, 산화아연 - ZnO , 이산화 티타늄 - TiO2 재질의 필름이 세 가지 정도 존재한다.

여기서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구리 - Cu 의 성질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일단, 각 보건기관마다 시험환경이 다를 수는 있지만 미국 국립보건원의 평균기온을 21~23℃에 습도를 40%를 기준으로한다.

출처: 채널에이 유튜브

위와 같은 환경에서 바이러스의 생존시간은 다음과 같다.

플라스틱 - 약 72시간

스테인리스 - 약 48시간

구리 - 약 4시간

확실히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재질인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에서보다 확연하게 줄어든 생존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무슨 원리일까 확인을 해보기 위해 유튜브 및 인터넷에서 구리의 성질에 대해 확인을 해보니

구리가 바이러스균을 죽인다기보다는 구리의 환경이 바이러스가 살기에 어려운 구조라는 것이라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뭐 어찌되었든 간에 다른 재질들에 비해 바이러스가 빨리 사라지게 되니 항균효과가 있다고 봐도 무방하지 싶다.

디어스 항균필름, 투명함이 강점이다.

이 다음으로 알아볼 것은 산화아연 - ZnO 이다.

산화아연 소재의 항균필름을 판매하는 업체들의 정보에 따르면, 일반적인 구리보다 항균력이 뛰어나고 반영구적인 내구성을 지닌다고 하는데..

구리 재질의 판매업체들도 반영구적이라 광고하고 있으며, FDA 승인을 받은 것을 앞세워 구리보다 뛰어난 제품이라는 것치고는 자세한 정보를 표기해놓지 않았다.

아마 산화아연도 바이러스 잔류 생존시간은 구리와 비슷한 4시간 정도로 예상된다.

구리보다 확실히 뛰어난 장점이라면 항균부위의 양면성과 투명도 정도가 있겠다.

하지만 당연히 구리 제품과 비교하여 가격이 상대적으로 조금이지만 더 비싼편이다.

그리고 두 제품 모두 다 소독제를 뿌려서 닦으면 기존의 성질이 변형이 될 수 있으므로 소독은 금물이다.

마지막으로 이산화 티타늄 - TiO2 가 있다. (Titanium Dioxide) 

이산화 티타늄에는 '광촉매 효과'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 효과가 상당히 특이하다.

광촉매 효과는 빛을 받아들여서 화학반응을 촉진시키는 효과인데, 이것의 효과가 매우 안전하여 이미 식수 및 음료수 소독 등에 사용되고 있으면서 음식의 포장지에도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음식의 포장지에도 사용하고 있으니 당연히 물체 표면에 항균이 필요한 항균필름에도 적용시킬 수 있다.

원래 광촉매 효과는 자외선에서만 발동된다는게 일반적인 상식이었었는데, 최근 논문에서 자외선이 아닌 자연광에도 광촉매 효과가 발현된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한다.

이 광촉매 효과로 코로나(사스)는 물론 B형간염, 인플루엔자, 노로, 폴리오(소아마비), 백시니아까지 없앨 수 있다.

구리와 산화아연과는 다르게 확실한 항균기능을 가진 이산화 티타늄.

심지어 30~60분만에 바이러스 세포를 파괴시킬 수 있다고 하니 효과가 굉장하다.

TiO2 재질 항균필름의 제품효능

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고, 제품의 크기가 작은 편에 속해서 마구 쓰기에는 가격이 좀 부담이 된다.

거기에 반영구적이라고 광고하는 구리, 산화아연에 비해서는 내구도가 6개월~12개월정도로 한계치는 좀 더 적은편이다.

하지만 가격이 뭐 말도 안되게 비싼 것도 아니고, 여건이 된다면 이산화 티타늄 재질의 필름을 사용하는게 좋을듯하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해서 안되는 것이 있다.

 

'과연 이것들이 엘레베이터 버튼에 붙어있을 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가?' 라는 전제이다.

 

일단,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리와 산화아연 필름은 '실질적인 효과가 제로에 한없이 가깝다'는 것이 내 견해이다.

새벽시간대에도 4시간 안에는 누군가 엘레베이터를 사용하여 지나다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나마 효과를 보려면 이산화 티타늄 재질의 필름을 사용하는 편이 좋을듯하긴한데..

우리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빌라 등을 제외한 관공서나 회사 같은 곳에서도 30분으로는 어림도 없지 않나 싶다.

물론 심리적인 부분과 미약하지만 있는 항균기능으로 인해 없는 것보다는 좋기야 하겠지만..

가장 우선시 되야 할 것은 우리 스스로 손을 잘 씻고 마스크를 쓰고 다녀 2차 감염을 예방해야 함을 잊지말자.


*이산화 티타늄 재질의 항균필름을 아래 링크에 첨부합니다. 저는 이 업체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지원도 받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제품명: 나노셉틱 항균필름

재질: 이산화 티타늄 TiO2

https://smartstore.naver.com/weleds73/products/4892335684?NaPm=ct%3Dk93qvyuw%7Cci%3D6ba3a5306c2f97f859b360d6cc1e01fd9f4d3b70%7Ctr%3Dslsl%7Csn%3D341907%7Cic%3D%7Chk%3D42b38330dd888437a3a8317d7db8b68abbf3ed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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