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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 생각, 경험, 기록/내 인생의 경험과 생각정리

(Beta) 카카오메일 PC 버전오픈! 일반 메일과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by 소기남 2020.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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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연말에 카카오에서 이메일 서비스를 발표하고 사전등록 이벤트를 한 적이 있었다.

나는 게으름 피우다가 사전등록은 못했지만 그 후에 정식서비스 런칭때 나름 빨리 가입해서 꽤 심플하고 인상깊은 아이디를 획득할 수 있었다.

이메일 공개하는거야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언젠가 블로그에 공개할 일이 생긴다면 이 포스팅에도 적어놓도록 하겠다 ㅎㅎ

 

 

 

'카카오 이메일의 특별한 점은 무엇이 있을까?'

 

아마 모두들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할 것이다.

음.. 간단하게 말하면 대단히 특별한 점은 없다. (???)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카카오톡이 전세계적으로 엄청나게 대단한 메신저는 아니다.

한국을 제외하면 아시아권에서는 네이버의 라인, 중국은 위챗, 유럽과 미국은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이 엄청난 강세이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은 글로벌 메신저 축에도 못낀다.

 

 

'카카오메일은 그럼 장점이 없는거냐..??'

 

그럴리가 있나..

카카오메일은 분명히 세상에 없던 혁신적인 서비스는 아니다.

그럼에도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간결한 UI(유저 인터페이스)를 제대로 만들 줄 알며,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메신저 연계의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회사에서 업무를 보는 사람들이 아니고서 메일을 과연 얼마나 쓰는가..?

가끔 뭐 이메일 인증을 하는 경우에만 가끔 들어가는 사람들이 대다수 일 것이다.

나도 네이버, 다음, 구글메일에 안 읽은 무수한 스팸과도 같은 이메일이 수두룩하게 쌓여있다.

 

카카오메일의 장점들

 

하지만 카카오메일은 우리가 가장 자주 접하는 카카오톡 안에 이메일 서비스를 탑재해주었다.

별거 아닌 부분이지만, 로그인을 따로 할 필요없이 휴대폰 안에서 이메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다.

아직 PC버전 같은 경우는 mail.kakao.com 이라는 도멘인으로 들어가줘야만 사용할 수 있지만, 빠른 시일내에 베타서비스가 끝나고 정식서비스로 전환되면 이 부분도 카카오톡 PC버전에서 바로 연동될 것이다.

 

대용량 파일 무제한 업로드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대용량 파일 전송 시스템도 매력적이다.

네이버는 첨부파일의 용량이 2기가를 넘을 수 없고 다른 이메일들도 크게 차이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응..? 다른 이메일들 중에서도 무제한 업로드 되는 곳이 있다구요..?

그렇지만... 그게 카카오톡은 아니잖아요..ㅎ

이게 바로 시장선점효과와 메신저를 이용한 상승효과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앞으로 카톡에서 용량걱정없이 모든 형식의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애플페이, 삼성페이&빅스비, 엘지페이&띵큐, 신세계 SSG페이, PAYCO, 네이버페이, 토스 등등등~~ 위와 같은 서비스들이 천문학적인 마케팅 비용을 퍼부으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는 이 선점효과를 위한 것이다.

사람들은 익숙한 것을 찾고 그 안에서 적응하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말하다보니 카카오를 시장선점 부각시키느라 기능적인 부분에 대해서 평가를 좀 절하한듯 한데, 아무튼 이렇게 간편히 접근할 수 있는 이메일이 대용량 첨부파일을 무제한으로 올릴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메리트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신규개설한 이메일이다보니 이메일을 수신받아야하는 것들만 카카오 메일을 사용해서 간편하게 받아서 쓰고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와 구글메일은 이미 스팸에 점령당한지 오래 되었기 때문.. (건드리기도 부담된다.)

카카오는 읽지 않는 불필요한 메일은 일주일이 지나면 휴지통으로 알아서 보내준다하니 관리하기에 좋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바로 이 자동분류 기능이다.

내가 지정한 이메일을 특정 그룹으로 보내버릴 수 있다.

나는 휴대폰 요금을 카카오이메일로 받게 되는데 이 부분이 정말 최고라고 칭찬할 수 있다.

 

'관심친구로 등록한 주소의 메일은 카카오톡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죠르디가 메일이 왔다고 카톡에서 알려준다.

 

중요한 메일을 카카오톡 메세지처럼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의미이다.

 

단축키 기능까지 제공한다.

 

나는 별로 쓸 것 같지는 않지만, 단축키 기능까지 제공하는 부분도 특이하다.

업무적으로 메일을 자주 보내야하는 사람들은 유용하게 쓸 수도 있을 것이다.

 

외부 메일 추가 기능

 

외부 메일 추가 기능은 휴대폰에서 구글의 지메일(Gmail)에서 처음으로 접했던 기능이다.

메일을 하나의 앱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굉장히 혁신적인 서비스였지만, 애초에 이메일을 잘 사용하지도 않고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에서 이메일을 작성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카카오톡 PC버전과의 연계를 생각한다면 이것은 굉장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카카오톡은 대한민국 온라인 생태계를 바꾸는데 가장 앞서가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은 이미 개발되어 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생태계를 바꾸어 나가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그것이 누군가의 생존권을 위협하기도 하겠지만 우리는 이런 시대의 과도기 속에 살아가고 있다.

아이폰은 이미 대한민국에서 만들만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통신사와 대기업들간의 이익적인 문제로 만들지 않고 있다가 빼앗긴 아이템이라고도 할 수 있다.

누군가는 스티브 잡스를 도둑놈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나는 스티브 잡스를 남들처럼 혁신가라고 생각한다.

미래는 기술이 개발되었다고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을 대다수가 누릴 수 있는 시대가 됐을때 비로소 찾아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카카오가 처음 런칭했을때 SKT, KT, LGT에서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고 했었다.

Mvoip (보이스톡/영상통화) 또한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고도 했었다.
여러분은 이런 통제된 미래를 바라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지금 대기업의 독과점을 너무 옹호해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대한민국에서 우버, 그랩과 같은 글로벌 서비스를 한국사람들이 편하게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

얘기가 갑자기 다른길로 샜지만, 기술의 혁신을 일상으로 만들어 줄 카카오메일의 정식 서비스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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