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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 생각, 경험, 기록/30대에 시작하는 그림독학

2화) 30대에 시작하는 그림독학 : 무엇을 그려야하오 (그림그리기 1일차)

by 소기남 2020.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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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 [Diary : 생각, 경험, 기록/30대에 시작하는 그림독학] - 1화) 30대에 시작하는 그림독학 : 프롤로그, 그림을 시작하기까지..

1화) 30대에 시작하는 그림독학 : 프롤로그, 그림을 시작하기까지..

2019.. 아니 2020년도 첫 포스팅이다. 처음에는 손이 멋대로 2019로 가버렸다.. 아직 어색한 2020이라는 숫자.. 바로 어제이자 작년의 마지막 날이었던 2019년도 12월 31일. 집에서 가족은 동생녀석만 빠진채로 매..

motivity2018.tistory.com

굳이 안보셔도 되지만 전편에 프롤로그가 있으니 보고 오시면 좀 더 재미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그럼 이번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그림을 그리려면 당연히 노트와 필기구가 필요하다.

보통 그림을 그릴때 2B 연필을 많이들 사용한다는데, 나는 그냥 샤프와 지우개만을 사용하기로 했다.

노트 같은 경우는 언젠가 영어공부를 한다고 샀던 무려 5,000원짜리 스프링노트를 재활용하기로 했다.

앞에는 필기가 된 부분이 있는데 찢어버리긴 좀 그래서 뒤를 펼쳐서 그림을 그렸다.

 

 

 

 

심지어 이 노트는 그림그리기용이 아닌 필기용이라 종이에 글자칸이 나뉘어져있는 노트다.

하지만 뭐 그런게 중요하랴..

내 그림을 누군가에게, 그것도 인터넷에 올린다는게 굉장히 민망하지만...
...

흠.. 잘 생각해보니 어차피 조회수도 씹망일테니 그리 민망할 것도 없긴하다 ㅎㅎ

자.. 가보자..

 

 

앗.. 아아.. (말잇못)

 

 

2019년 8월 12일에 시작한 첫 그림.

집에 샤프가 보이지 않아서 볼펜으로 먼저 그려봤다.

소감은.. 따로 묻지 않겠다.

보통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어떤 작가의 작화에서 감명을 받거나, 영향을 받는 작품들이 있는데

사실 나는 그런것보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는 목표가 먼저였다.

어떤 유튜버는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게 목표면 영상닫고 돌아가라'는 일침을 가하기도 했는데, 개인의 동기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반대로 그 말에 오기를 가져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나는 그림을 잘 그리고 싶지만 어떤 스타일로 그릴 것인지를 뒤늦게서야 찾는 일이 필요했다.

그림은 믿기지 않겠지만 '카케구루이'라는 만화를 참고해서 따라그려봤다.

 

 

학원 도박물 '카케구루이', 굉장한 인기로 드라마화도 되었다.

 

 

이건 포스팅을 작성할때 그냥 사진을 찍어 올릴까, 스캔처리를 해서 올릴까 고민한 흔적을 올려본 것이다.

가독성면에서 이렇게 올리는게 포스팅을 읽는 사람에 대한 예의(?)이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하지만 오히려 평범한 노트에 샤프로 어설프게 그린 결과물이 나와 같은 초보분들에게 좀 더 용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한동안은 스캔처리를 하지 않고 올릴 생각이다.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읽어보면 좋다.

2020/01/05 - [Diary : 생각, 경험, 기록] - 스캐너 없이 스캔하자. Fast Scanner 앱으로 스캔하는 법

 

 

2019년 8월 12일

 

 

마찬가지로 카케구루이에서 따온 그림들이다.

어디서 본건 있어서 동그라미로 얼굴형태를 잡고 십자선을 긋는데..

뭔가 느낌적인 느낌은 있어도 사실 저 십자선은 전혀 활용하고 있지 못하는 상태다.

보면 십자선을 그어놓고도 눈의 위치가 들쭉날쭉하다.

그리고 노트는 양면을 사용하지 않고 한쪽면만을 사용한다.

나중에 시간이 흘러 펼쳐봤을때 반대쪽 면에 묻어서 오염이 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함이다. (양면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2019년 8월 12일

 

 

볼펜으로 그리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결국에 샤프를 찾아내서 그리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얼굴 비율과 눈 크기가 들쑥날쑥하지만 샤프에서는 어느정도 강약조절이 되서 부드러운 느낌도 보인다.

이번 참고작품은 '고블린 슬레이어' 이다.

 

 

다크 판타지 소설에서 만화책과 애니까지 나온 히트작, 고블린 슬레이어

 

 

  ... 욕을 하셔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저에겐 들리지 않기에 ㅎ

나는 학창시절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 '총몽'의 주인공 '갈리'를 그럭저럭 많이 따라그려본 경험이 있다.

그렇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정면에서 그리기 쉬운 고정된 모습이었다. (그렇다고 그것도 잘 그렸을리 없다.)

 

 

2019년 8월 12일

 

 

그래서 몸으로 진도를 좀 나가려고 하면 도.저.히 그릴 수가 없어서 얼굴만 그리다 포기를 했었다.

이번 그림을 그릴때는 그런 트라우마를 극복해보기 위해 어느정도 포즈를 따라그려본 흔적이 보이는데..

손모양에 머릿결까지 과감하게(?) 그려봤다.. 내 용기에 박수를.. 짝짝

 

 

 

 

원래 포스팅을 하면 한 번에 며칠분을 몰아서 첨부하고 작성하려 했는데 생각보다 페이지마다 쓸 내용이 많아서 이만 줄여야 할 것 같다.

포스팅을 작성하는 오늘도 그림연습을 했는데, 어느 유튜버가 말하길 그림일기를 쓰면 여러모로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림일기를 그리기 위해서라도 현재 날짜를 따라잡기 위해 땡겨오긴 해야할듯하다.

(다음편에 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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