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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 생각, 경험, 기록/30대에 시작하는 그림독학

5화) 30대에 시작하는 그림독학 : 인체비율에 대한 연습기록 (그림그리기 8~11일차)

by 소기남 2020.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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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선긋기 연습법을 알았기에 이 날도 선긋기 연습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런데 선을 긋는데만 정신이 팔린 나머지 목적지까지 선이 끝까지 이어지지 않은 부분이 몇 있었다.

 

2019.0819 - 1

 

선긋기 연습에서 중요한 부분은 선이 끝나는 부분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어야 한다. 

그래도 위 아래 선에서 겹치는 부분이 없었던 점은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다.

 

2019.0819 - 2

 

디지털 일러스트 인체 그리기 사전에서 나온 얼굴비율과 십자선의 활용법에 대한 내용이다.

기본적인 비율에 대해 나타내주고 있는데, 저 규칙만 맞춰서 그리면 어느정도 퀄리티가 살아난다.

반측면 구도의 시큰둥한 단발소녀는 머리카락을 따라 그려보려 한건데, 내가 그리면 수박껍질 헬멧을 쓴 것만 같게 된다..;;

이런 느낌..
2019.0819 - 3

 

하이앵글과 로우앵글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는 파트였다.

십자선 수평선을 기준으로 하여,

로우앵글: 귀를 올리고 이마와 얼굴을 내림.

하이앵글: 귀를 내리고 이마와 얼굴을 올림.

나머지 내용들은 내가 그린것들을 참고해도 괜찮을 듯 하다. (악필인건 ㅈㅅ..)

아래에는 의문의 여자 3인은 '뷰티풀 군바리'라는 웹툰의 배너를 보고 참고해 그렸다.

그림을 그리다 웹툰을 찾아봤는데 나름 흥미를 끄는 주제의 작품이었다.

 

2019.0819 - 4

 

갈비뼈에 척추뼈를 메달아 놓은 뭔가 살짝 끔찍한 형태의 그림이다.

토르소를 도형화하여 간략하게 그려놓은 것에 나머지 뼈들을 갖다붙힌 것.

뼈대를 그리고 위에 살을 얹는 작업을 해봤는데, 워킹데드에 나왔던 좀비들이 그려져버렸다.. ㄷㄷ

참고로 토르소와 인체 도형화는 작가나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느정도 참고해서 자신에 맞는 것을 찾아야만 한다.

 

2019.0819 - 5

 

어제 크로키를 5분에서 2분으로 줄였었는데, 이번엔 1분까지 시간을 낮춰보았다.

하지만 1분은 내게 정말 짧은 시간이어서 실루엣만 대충 그려졌다.

마지막에는 지쳤는지 '집중력 바닥..' 이라고 써놓은 글귀가 짠하다.

 

2019.08.20 - 1

 

다음 날도 선긋기로 그림연습을 시작했다.

전 날과는 다르게 선을 끝까지 쭉 다 이어서 그렸다.

근데 할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선긋기를 스타트로 해버리면 시작부터 기운이 쭉 빠져버린다..;;

 

2019.0820 - 2

 

디지털 일러스트 인체 그리기 사전에 나와있는 얼굴 구도에 대한 반복연습 기록물이다.

그래도 반복해서 그리다보니 살~~짝 어느 느낌으로 그려야하는지 알 것 같다.

머리카락 그리는건 여전히 답이 안보인다..

 

2019.0820 - 3

 

어제는 그림그리기의 마무리로 1분 크로키를 해봤기에, 컨디션이 괜찮은 상태로 1분 크로키를 재도전해봤다.

그렇지만 내 실력에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그려내려면 최소 2분은 써야할 것 같다.

종이에도 시간을 늘려서 디테일을 더 살리는 방향으로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적어놨다.

 

2019.0820 - 4

 

인체 도형화를 활용한 여성과 남성의 상반신 그리기 연습.

어깨 넓이와 복근의 형태를 기준으로 성별이 결정되게 된다.

그런데 볼때만 쉽게 느껴지지 실제로 하면 비율이 지멋대로 왔다갔다한다.

 

2019.0821 - 1

 

선긋기 연습.

그래도 뭐 며칠동안 하다보니 시간이 점점 단축되어 간다고 느껴진다.

그래도 재미없는건 여전하다..

 

2019.0821- 2

 

인체 비율에 대해서 총망라된 페이지에서 발췌한 자료.

보통 그림에서는 인체의 비율이 7~8등신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한다.

비율이 어떠한 기준에 의해 좌라락 나열되있는데 한 번에 외우려면 안외워진다.

며칠만에 비율을 다 외우긴 무리다. 그래도 감으로 익숙해져가고 있음이 느껴진다.

 

2019.0821 - 3

 

귀에 대한 부분은 그냥 참고만 하고 빠르게 넘어갔다.

그리고 내가 잘 그리고 싶은 머리카락 파트가 있어서 따라그려봤는데

'역시 따라그려도 안되잖아!!'

그래도 원형으로 머리통을 그리고 머리카락 부피만큼의 가상의 공간으로 띄워야한다는건 정말 좋은 정보였다.

민머리로 그림을 그리고 바로 머리카락을 얹으면 그림이 굉장해 어색해진다.

아 물론 나는 그렇게 그려도 어색하게 그려지는 미스테리를 안고있다..

 

2019.0822 - 1

 

인체의 후면에 대한 공식잡기를 연습해본 것이다.

정면이야 뭐 그래도 낙서라도 해봤는데, 후면에 대해서는 정말 살면서 처음 그려본 것 같다.

날개뼈의 크기와 비율에 대해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내가 어설프게 그려놔서 책을 다시 한 번 펼쳐봐야겠다.

 

2019.0822 - 2

 

관절의 가동영역에 대한 내용을 옮겨놨다.

그리고 지금까지 배운 것들에 대해 연습할 겸 인체로 구성해봄. (마네킹 같다.)

며칠동안 인체의 황금비율에 대해 수치로 보다보니 외울게 너무 많아 머릿속에 들어오는건 얼마 되지 않았다.

그래도 책이라는 매체에서 막연하게 글로 설명 해주는 것보다 심플하고 잘 만들어놓은 교재같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외우는게 아니라 연습으로 내 몸에 체득시켜야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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