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를 마치고 마들역 주변을 지나가면서 뭘 먹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상가건물에서 강렬한 닭갈비 냄새에 이끌려 5.5 닭갈비에 도착하게 됐다.
가게 메뉴판 등지에 오점오 닭갈비라고 쓰여있는 것 보니 그렇게 부르면 되는가보다.
오점오 닭갈비 가게 내부는 이런 느낌이다.
약간 오래된 느낌이 나는 건물 내부인데, 노원지역 아파트 단지 내 상가들은 지어진지 오래됐기 때문에 이런 느낌의 건물이 많이 있어서 내겐 익숙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어렸을 때는 이런 오래된 건물에 오면 기분이 나빴는데 왜 어른들이 이런곳을 좋아했는지 약간은 알게되어가는 것 같다.
이렇게 나도 아재가 되는거겠제..
그래도 요즘은 뉴트로, 레트로 하면서 구식인 것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소상공인들에게도 기회가 되어주는게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여친님께서 여기 원래 동네에서 유명한데라고 한다.
닭갈비는 보통맛으로 2인분 금방 주문했는데 사리는 뭘로 먹어야되나 고민을 많이 했다.
우동사리..? 쫄면사리..?
특이하게도 쫄.라사리가 있었는데 어중간하게 먹기 싫어서 고민 끝에 쫄면으로 결정내렸다.
먹는 도중 테이블 옆 벽면에 붙어있는 차별화된 맛에 대한 설명이 있어 읽었는데 뭔가 새삼스레 깨닫게 되었다.
나 그동안 닭갈비 먹을때 매 번 순살 아니었던가..?
그러고보면 치킨도 순살치킨은 맛없는데 닭갈비도 마찬가지 아니었나 싶더라.
가게에 있는 동안 많은 손님들이 포장을 해서 가져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동네에서 유명하긴 한가보다.
다음에 여기와서 닭갈비 먹을 일 있으면 우동사리에 먹을 생각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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