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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스마트 디바이스

갤럭시버즈 라이브 구매후기, 버즈프로보다 매력적인 오픈형 이어폰.

by 소기남 202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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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7 - [IT : 스마트 디바이스] - 갤럭시 버즈 리뷰

 

갤럭시 버즈 리뷰

나는 아이콘X 2018을 구매해서 1년간 잘 쓰다가 작년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기어 아이콘X 2세대를 나눠주는걸 보고 중고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생각에 처분하였다. 그리고 그 후속작

motivity2018.tistory.com

2019년도 갤럭시버즈를 구매한지 만으로 2년이 지난 시점에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구매하게 됐다.

장인어른께서 폰을 갤럭시S21로 바꾸면서 얻은 50% 할인쿠폰으로 구매하게 된 것.

삼성은 내 기억에 갤럭시S9 부터 최신형 무선이어폰을 무료로 주던가 50% 할인쿠폰을 남발하고 있다.

어째서 이런 출혈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는 것일까?

삼성이 고객에 퍼주는걸 좋아해서 그런걸까?

자세한 내역은 코드리스 이어폰 시장의 점유율을 보면 알 수 있다.

2020년도 자료는 못찾았지만 애플 점유율이 더 늘었을듯.

현재 무선 이어폰 시장은 애플이 독점을 하다시피하고 있으며, 그 와중에 고성능 축에 낄 수 있는 코드리스 이어폰 회사 점유율은 안쓰럽기 그지없다.

점유율의 독과점은 시장의 돌이킬 수 없는 후폭풍을 만드는데, 한 번 자리에 잡고나면 사람들은 독점된 제품만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쉽게 예를 들 수 있는 것이 카카오톡과 라인 메신저를 비교할 수 있는데, 아시아권 전영역에서 라인메신저가 승승장구하지만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에 비빌 수 없는 것과 같다.

그런 의미에서 애플의 에어팟은 이미 벌써 그런 위치에 올라서있다고 볼 수 있다.

에어팟을 한 번 사용한 사람들은 다른걸 쓸 생각도 하지 않을뿐더러 그로인해 다음 휴대폰도 아이폰을 구매하게 되기 때문.

그런 연유로 갤럭시 S9부터 사전예약하면 삼성의 최신형 무선 이어폰을 무료로 주던가 50% 할인 쿠폰을 마구뿌리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나는 싼 값에 좋은 제품을 살 수 있었다.

버즈라이브는 출고가가 약 198,000원으로 출시했기 때문에 50%를 할인받아 9,9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버즈프로 성능이 조금 더 좋긴하지만 돈을 더 써가면서까지 사고싶진 않았다.

2019년도에 출시한 갤럭시버즈도 지금까지 잘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뽁뽁이로 포장되어 온 버즈라이브
콩을 닮은 모습에 제품 개발명이 Bean 이었다.

버즈라이브는 오픈형 타입의 이어폰이고, 버즈프로는 커널형 타입의 이어폰이다.

오픈형, 커널형이라는 단어는 이어폰에 조금만 관심가지면 듣게되는데 귀에 착용되는 방식의 차이를 말한다.

아주 쉽게 말해서 귓바퀴에 살포시 안착되면 오픈형, 귓구멍에 쳐밖히면 커널형이다. (...)

서로 장단점이 있는데, 오픈형은 착용감이 편하고 커널형은 밀폐력이 좋아 소음차단에 유리하다.

반대로 말하면 오픈형은 소음차단에 불리하고, 커널형은 귓구멍에 쳐밖혀 장시간 착용시 불편하다.

일반적으로는 커널형 이어폰이 더 좋은 이어폰으로 제작되고 선호된다.

배터리가 6시간간다는데 노이즈캔슬링 사용시 4시간정도로 줄어들듯.

버즈라이브는 오픈형이라 소음차단에 불리함을 가졌음에도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탑재했다.

유튜브 등의 매체에서 평가하기를 오픈형에서 이정도 노이즈캔슬링을 구현했다는데 다들 놀라더라.

그래도 버즈프로만큼은 아닐텐데, 착용감과 전례없이 매력적인 디자인이 이를 상쇄한다 생각한다.

봉인씰을 뜯을때는 왠지 엄숙해지게 된다.
색상은 브론즈, 화이트, 블랙 중에서 골랐다.
시그니쳐 색상의 브론즈 컬러, 잘 선택한 것 같다.

버즈 프로는 연보라빛의 바이올렛 색상이 시그니쳐 컬러인데 양쪽 모두 시그니쳐 컬러가 매력적인 것 같다.

흰색이나 검정할껄 그랬나 싶었는데 역시나 잘 선택한듯.

아, 그리고 버즈프로와 충전 크래들의 형태나 사이즈가 완전히 똑같아 케이스는 호환 가능하다.

앞으로도 이런 통일된 컨셉으로 출시하면 좋을 것 같다.

영롱하게 반짝이는 이어버즈. 코팅이 벗겨지는건 아니겠지..?

실물로 만나본 버즈라이브의 디자인은 굉장히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이어폰의 형태나 생김새는 전부 거기서 거기인데, 사람들의 귓구멍을 인체공학적으로 고려하여 세상에 없던 폼팩터를 만들어낸 부분에 박수를 주고 싶다.

애플이 잘나가니까 후발주자(?)인 삼성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발버둥치면서 소비자들은 그만큼 행복해지는 중이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나는 여태껏 살면서 노이즈캔슬링 기능의 이어폰을 사용해본 적이 없다.

원리나 기능에 대해 익히 들었지만 실제로 사용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기대가 좀 컸다.

자, 이제 슬슬 귀에 넣어보고 사용을 해보실까..?

...

오.. 오오...

기본적인 음질이 굉장히 많이 향상됐는데?

막귀를 자처하는 나였지만 무선이어폰의 가장 큰 약점인 저음부분이 많이 강화됐다는걸 쉽게 느낄 수 있었다.

노이즈캔슬링은 기대하고 하면 실망스럽지만 내가 무언가를 듣고있을 때 정신차려보면 외부의 소음을 감소시켜 집중하는데 도움을 준다.

정확히 말하면 소리의 특정 영역대를 컷팅하여 불필요한 소음을 감소시켜주는 느낌에 가깝다.

키보드를 치는 소리가 좀 부드럽게 들린다거나 컴퓨터의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줄어드는 그런 식이다.

게임모드로 빠른 반응속도와 빅스비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버즈플러스때 추가된 게임모드 기능이다.

내가 사용하던 버즈에 비하면 반응속도가 환상적으로 빨라져서 유선이어폰 수준의 체감을 제공한다.

그리고 음성으로 빅스비 호출하기는 모두들 잘 안쓰겠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반가운 부분.

버즈라이브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바로 통화감도다.

기존 갤럭시버즈는 바깥에서 통화를 하면 상대방이 내 소리를 못알아먹는 경우가 너무 많았는데, 버즈플러스를 거치면서 매우 쓸만한 수준까지 도달하게 됐다.

지금도 나는 베스파를 즐겨타는데 그때마다 통화를 하면 상대방과 '고요속의 외침'을 하는 기분이었기 때문.. (이거 알면 아재임)

유선통화만큼은 아니지만 실영역 사용대에서 괜찮은 수준의 통화품질을 보여줘 매우매우 만족스럽다.

버즈프로가 출시해 지금은 구형이 됐다고도 볼 수 있지만, 버즈라이브는 오픈형이라는 형태의 차이에서 오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덮어놓고 하위호환/상위호환을 얘기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어쩌다보니 노이즈캔슬링까지 탑재된 고성능 무선 이어폰을 구매하게 됐다.

앞으로 몇년동안 나와 함께할지 기대가 되는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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