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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aste: 음식, 맛집

암사/명일) 스테이지28 방문후기, 초대형 태권브이가 서있는 이색 레스토랑.

by 소기남 2020.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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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5일 일요일의 기록)

결혼준비가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뤄오던 나의 쌍둥이 동생네 커플과의 만남을 가지게 됐다. (참고로 글쓴이는 쌍둥이다 ㅎㅎ)

어디에서 만남을 가지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오랜시간 서울 시내를 운전하며 흘깃흘깃 보였던 '스테이지 28'이라는 곳을 가기로 결정!

방문 전 예약을 해두고 동생네 커플을 픽업하여 함께 스테이지 28로 이동하였다.

 

스테이지 28 전경, 우뚝 솟은 태권V가 인상적이다.

 

내가 이곳을 떠올릴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저 앞에 우뚝 솟은 태권브이 덕분이었다.

대충 높이가 30미터 정도는 되는 것 같은데, 언덕에 위치해 있어서 자동차를 타고 빠른 속도로 순식간에 지나가면 가끔 지나다니시는 분들이라면 '이곳에 이런데가 있었어?' 하실 수도 있는 그런 곳에 위치해 있다.

서울 중심에 꽤 넓은 정원과 주차공간을 보유하고 있고 각종 세미나와 야외 결혼식까지 겸할 수 있는 상당한 규모의 레스토랑과 까페까지 겸비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그리고 태권브이 박물관도 있으니 어린이들을 데려와도 꽤 좋아할듯 싶다 ㅎㅎ

 

메뉴를 고르는 동생네 커플, 여기도 내년즈음 결혼을 생각중이라고 한다.
레스토랑의 전체가 유리로 되어있어 개방감이 상당히 좋다.

 

음식을 주문하고 서로 이런저런 얘기를 함께 나눴다.

전면이 유리로 탁 트인 레스토랑 분위기가 상당히 고급스럽고 음식이 나오는 동안 주변 풍경을 보는 재미가 상당하다.

요즘 미세먼지도 없어서 탁 트인 시야감이 답답한 기분을 풀어주는 기분마저 들었다.

 

함께 주문한 레드와인 보틀, 이태리산

 

나는 운전을 해야해서 제대로 마시지는 못하고 향을 음미하며 혓바닥으로 살짝 찍어 맛만 봤는데 기분이 좋아졌다.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좋아서 그랬을까,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덕분이었을까.

와인의 맛을 여태 모르던 내 여자친구도 레드 와인이 이렇게 좋은 맛이었는지 몰랐다고 하더라.

앞으로 와인을 종종 사다 마실듯하다.

 

리코타 치즈와 크렌베리가 들어간 샐러드, 상큼한 맛이 너무 좋았다. 
마카로니 그라탕, 치즈치즈 한 것을 좋아한다면 분명히 만족스러울 맛.
비프 스테이크
양고기 스테이크

 

스테이지 28의 모든 메뉴들은 1인분으로 설정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스테이크의 양이 썩 많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4인 기준으로 스테이크를 4개나 주문할 필요는 없다.

사이드 메뉴를 따로 주문해도 되니 2인에 1개 주문으로도 충분할듯.

아, 그리고 나와 여자친구는 양고기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날을 기점으로 양고기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

그만큼 맛이 있었다는 얘기다. (다음엔 양꼬치도 도전해볼까나)

 

레드 와인을 마시고 무르익은 분위기, 해질녘 노을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살고 있는 주변에 이런 좋은 곳이 있다는걸 다들 몰랐다고 한다.
스테이지28 실내 초입, 포토존으로도 괜찮은듯.
케이크도 함께 판매한다. 건너편은 까페로 이어진다.

 

기분좋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영수증을 지참하면 스테이지 28에 있는 까페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밤이 드리운 주변을 산책하다가 다른 까페로 이동하기로 하여 스테이지28 까페는 다음 기회로~

스테이지 28을 벗어나서 들른 까페 리뷰는 본문 하단에 첨부하겠다.

 

가까이에서 보니 정말 크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이런 느낌...
브이센터라고 해서 태권브이 박물관도 운영한다.
스테이지 28 야외 전경. 조명이 분위기를 무드있게 만든다.

 

낮과 밤의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사랑하는 나의 여자친구.. 아니 예비신부와 함께

 

결혼식이 한달 조금 더 남은 시점에서 이제 지인들과의 만남을 가지기 시작했다.

오늘의 만남이 사실상 첫 스타트에 가까웠는데 스테이지 28로 끊은 스타트가 상당히 괜찮았던 것 같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 중에서는 기념일을 앞둔 연인들도 있을 것이고, 상견례를 해야하는 가족들, 야외 결혼식을 앞둔 신랑 신부들도 있을 것이다.

보통의 일상들 속에서 특별한 날을 만들고 싶다면 스테이지 28이 그 좋은 해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사람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 스테이지 28에 고마움을 전한다.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찾아간 스윗솔트 방문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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