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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자동차 이야기

쏘나타 센슈어스 CF (2019) 영상의 의미, (광고음악, 가수, 노래 정보)

by 소기남 202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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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미 중 하나가 유튜브에서 광고영상을 보는 것이다.

광고영상은 짧게는 10초정도에서 몇 분이 되는 것들까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자동차 CF 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아니, 무슨 취미가 광고영상을 보는거야?'

라고 할 수 있는데..

자동차는 아무리 저렴한 것이라도 천만원을 육박하는 가격을 지녔기 때문에 마케팅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래서 짧은 순간에 사람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스토리와 영상미, 임팩트 있는 음악을 사용해야하고..

나는 특히 BGM 으로 활용하는 노래의 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노출되어 멜로디를 흥얼거리고, 무의식 중에 그 제품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 된다.

잘 만든 CF 는 영화와도 같은 감각적인 감동을 느낄 수 있는데 그것들에 대한 소개와 해석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삽입된 원곡에 대한 정보를 조사하면서 알아본 바, Anders Kampe 라는 호주 출신의 작곡가가 만들고 Maja Norming 이라는 가수가 노래를 부른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에서는 정상적으로 노래를 들을 방법이 없어 네티즌 중 한 명이 이것을 찾아내서 유튜브에 올린 것으로 언젠가 저작권 문제가 된다면 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조명이 꺼져있는 실내의 쇼윈도우 속 마네킹들이 보인다.
마네킹들은 현대인들을 닮아있다.
마네킹들은 생기가 없는 죽어있는 눈을 하고 있다.
시동음과 함께 쏘나타의 라이트가 켜지며 마네킹의 눈에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
마네킹은 쏘나타를 보며 달려나가는 상상을 한다.
굳어있던 입술에 라이트가 비춰지자 생기가 돌며 입꼬리가 올라간다. 
감각적인 헤드램프와 DRL
고개가 절로 쏘나타를 향해 돌아간다.
스포티한 트윈 머플러와 함께
와이드 앤 로우를 구현한 전면부를 강조한다.
처음봤던 마네킹은 어느새 사람이 되어있다.
여자의 표정으로 쏘나타를 갖는 것은 삶의 생기를 불어넣는 것이라 직설적으로 표현한다.
마네킹과 당신의 상상이 끝나기 전까지 말이다.
실내에 조명이 들어오게 되고
쇼윈도우 속 마네킹들은 오직 한 곳을 응시하고 있다.
주변에 남은 바퀴자국은 쏘나타 주변을 맴돌기만 하는 사람들의 발자국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현실에서 쇼윈도우 속에 갇혀있는 것은 상품이고 그것을 바라보는 것은 소비자다.

이 CF는 역설적으로 사실 쇼윈도우 속에 갇혀있는 것은 당신이라고 말하고 있다.

쇼윈도우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쏘나타를 소유하는 것.

광고영상 속에 나오는 가사는 노래 중 극히 일부분만 차용했는데 다음과 같다.

Say.

I ran into ditches and stone hills

Before they told me how love kills

But I know how to last and patience's not your friend

So dream on, Dream on.

대답해.

​난 도랑과 돌 언덕에 부딪쳤어요.

사랑이 얼마나 사람을 죽이는 지 말하기 전에요.

하지만 난 어떻게 버틸지 그리고 인내심은 당신의 친구가 아니라는 걸 알아요.

그러니 꿈꿔요, 꿈꿔봐요.

위에 영상은 내가 처음에 럭셔리 굿즈 광고인줄 알았던 시몬스의 침대광고다.

언젠가부터 많은 기업들이 구찌, 샤넬, 프라다 같은 럭셔리 제품의 광고를 벤치마킹하여 활용하고 있다.

쏘나타 센슈어스 광고도 짧지만 영상미가 굉장히 아름답고 보는이로 하여금 갖고싶게 만드는 마력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BGM으로 활용하는 선곡능력이 매우 뛰어난 영상이었다.

이번편은 광고영상 컨텐츠의 시작을 알리는 글로 잡설이 좀 길었는데 다음부터는 바로 의미해석과 음악에 대한 정보들을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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