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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 생각, 경험, 기록/30대에 시작하는 그림독학

9화) 30대에 시작하는 그림독학 : 2020년 1월 1일, 작심삼일 스타트.

by 소기남 2020.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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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지 알기만해도 빼박 아재

드디어 2020년도 1월 1일, 새해가 밝았다.

사실 그림을 계속 그리던 중에 새해를 맞이해서 시간상으로 전편과 바로 이어지는 글이다.

날짜 적는란을 보면 2019.12.31 ~ 2020.01.01 로 적어놨다 ㅎㅎ

2019에 비하면 2020이라는 숫자는 타이핑 치기가 쉬워서 좋다. 단지 어색할 뿐..

근데 이번년도에 빨간날이 별로 없다해서 시작부터 살짝 슬퍼진다.. (주륵)

2020.0101 - 1

▲모작: 맛감쟈 - 수영복에 대해 알아보자.

전편 포스팅에서 그림을 따라그린걸 보고 여자친구가 잘 그린다고 해줘서 기분이 살짝 좋긴 했는데, 엄밀히 말하면 그건 내 실력이 아니다.

보고 그리는게 아니라면 저 마네킹 위에 얼굴을 내 스스로 얹을 능력은 아직 없기 때문.

그래도 혼자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따라그리기라도 되니 실력이 알게모르게 조금은 늘었나보다.

근데 중요한건 내가 만족이 안된다.

2020.0101 - 2

계속해서 수영복에 대해 알아보자의 모작이다.

얼굴이랑 옷의 표현은 지금 따라해봤자 내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구도와 체형 따라그리는데에만 주력했다.

2020.0101 - 3

▲손, 발 연습을 시작해보자..

새벽 몇 시까지 그리다 잤는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데, 자다 일어나서 그린 것들이다.

이제 그래도 보고 그리는건 어느정도 되니,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손과 발의 연습도 시작해보기로 했다.

손과 발도 도형화에 의한 데포르메(생략기법)을 이용해봤는데 쉽지가 않다.. 어렵다 어려워

그림이라는 스킬이 원래 그런거긴한데, 많은 사람들이 손과 발은 그냥 진짜 무조건 연습만이 답이라고 한다..

2020.0104 - 1

머리카락에 대해서도 그냥 리마인드 할 겸 다시 시도해봤다.

여전히 어렵당...

중요 포인트 중 하나는 이마라인을 그리고 머리카락이 그 부분을 침범하면 안된다는 것.

감이 안온다면 이마에 머리띠를 미리 둘러놓고 그려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이 정말 도움이 좀 된 것 같다.

지금은 인체 그리는데 집중하고 있어서 뒤로 미뤄뒀지만 머리카락 그리기도 간간히 연습 해야할듯..

2020.0104 - 2

맛감쟈라는 사람은 인체를 역동적으로 표현하는데 재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따라그려봤는데 비틀어진 골반과 다리 비율, 원근감이 많이 틀어진 것 같다.

2020.0105 - 1

유튜브에서 손을 간단하게 그리는 방법이라는 강좌를 보고 따라그려봤다.

그릴때는 엄청 허접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포스팅하면서 보니 내 수준치고 그럭저럭 잘 그린게 아닌가 새삼 놀랍다.

 

2020.0105 - 2

▲정수리를 기점으로 머리카락 흐름을 만들어내자.

유튜브에서 머리카락 그리기에 대한 영상을 보고 따라 그린 것들이다.

내가 여태 살면서 그린 머리카락 그림들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다.

이것도 보고 그려서 이정도로 그려내긴 했는데, 혼자서 적용하려면 분명히 안될꺼다.

흠..... 이것도 따라그려서라도 됐으니 한걸음 더 나아간 셈인가..? (뿌듯)

2020.0106

내가 내 손만을 보고 그리니 구도가 너무 한정적이고 똑같아보이기만 해서 구글에서 손모양에 대한 자료들을 검색해서 따라그려봤다.

핀터레스트라는 곳에 그림자료가 많이 올라오는 것 같은데 뭐하는데인진 아직 잘 모르겠다.

픽시브라는 곳도 종종 얘기가 들려오는데 그림을 투고하는 SNS 쯤 되는건감..?

2020.0108

▲2020년도 첫 크로키. (5min)

새해가 밝고서는 보고 따라그리는데에만 집중하느라 크로키를 하지 않고 있었다.

첫 번째 크로키 같은 경우는 간만에 했더니 5분이라는 시간을 완전히 초과해버렸다.. ㅋㅋ 실루엣도 겨우 다 그림

두 번째 그림부터는 그래도 속도를 내서 그럭저럭 내 수준에 맞는 퀄리티로 이끌어내봤다.

2020.0109 - 1

▲내가 만족하는 수준까지 그려봤더니 평균 8분정도가 걸렸다.

크로키를 그리는데 여성만 그렸더니 뭔가 기본기가 부실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남자도 그려보기로 했다. (그래도 주력은 여성으로 그릴듯 ㅎ)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그림을 쭉 그리고 있으니 어깨, 팔, 다리 선을 그려낼 때 부담감이 줄어드는게 느껴진다.

2020.0109 - 2

▲10분의 여유시간을 가지고 느긋하게 쭉 그려보기로 했다.

크로키를 하는데 시간이 여유로우면 어느정도 퀄리티까지 뽑아낼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시도해본 그림들.

솔직히 5분짜리 크로키와 큰 차이점은 없다.

여기가 바로 내 뎃생력의 한계치인듯 하다.

이제 이 레벨을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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