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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겪고 느낀 생활정보

오토바이 폐지 처리와 보험 해지하는 방법

by 소기남 2019.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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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에 보면 '내 오토바이 타고 일본여행가기' 라는 포스팅 시리즈가 있다.

여행을 출발하기 직전까지의 내용이 담겨있는데, 다녀와서는 찍은 사진의 정리와 포스팅 쓰는게 막막해서 여태 미루고 있다. (...)

그런 와중에 오토바이 폐지라니.. 포스팅 순서가 좀 꼬이긴 했다 ㅎㅎ

보통 이 글을 보러 오신 분들은 내 사정따윈 관심없을테니 이제 오토바이 폐지 방법을 알아보자!

(이하 오토바이는 바이크로 정정)

[폐지 전 구비물품]

신분증

번호판

이륜자동차 등록증 (바이크 구매시 차량사업소, 중고거래시 판매자에게 받을 수 있다.)

이 중에 이륜자동차 등록증은 반드시 챙겨두도록 하자. 재발급 받기 매우 곤란하여 자칫하면 대포차량이 될 수도 있다.

신분증과 이륜자동차 등록증은 다 있다는 전제하에 번호판만 탈거하면 준비는 사실상 끝이나는 셈이다.

우선 번호판을 뜯어내기 위한 공구가 필요하다.

첨부자료로 쓰려고 몇 개 펼쳐놓긴 했는데..

사실 뺀치 요놈 하나면 충분하다.

뺀치가 아니면 일자 드라이버나 쥐어 뜯을 수 있는 것들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2018 CBR 500R / 2018 Kawasaki Ninja 650

바이크를 타고 일본여행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함께 했던 두 녀석들.. 바라만 봐도 흐뭇해진다.

여행간의 스토리를 내년 중에는 올리도록 해봐야겠다..

여행 후 몇 개월간 타지 않았는데 방전되지 않아서 다행스러웠다.

봉인씰은 쥐어 뜯어내버리고, 고정볼트는 그냥 풀러내자.

번호판을 탈거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바이크 물받이가 부러지지 않는 선에서 그냥 막 뜯어내도록 하자.

번호판을 탈거하고 나면 준비된 물품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해보자.

신분증, 번호판, 이륜자동차 등록증서.. 음 좋아. 분명히 다 있군.

일처리의 경우는 다음 날 오후에 회사에 휴가계를 제출한 내가 동생것까지 함께 처리하기로 했다.

다른 사람의 것을 처리하기 위해선 위임장이 필요하다. 반드시 도장을 지참해가도록 하자.

이제 지역의 가장 가까운 차량등록 사업소를 방문하자.

의정부 자동차관리과 위치와 주소

 

의정부 자동차 관리과

방문해서 바이크 폐지를 원한다하고 준비물을 제출하도록 하자.

의정부 이륜차 담당 공무원 아저씨는 매 번 볼때마다 같은 분이 계셨는데 이날은 처음으로 다른 분이 계셨었다. (뭔가 아쉽..)

농협에서 수입인지를 3,000원에 구매해야하니 현금 3,000원을 지참하도록 하자.

폐지관련 서류를 제출하고서는 다른 창구로 이동하는데 거기에서 15,000원을 지방세로 내야한다.

총 18,000원이 필요한 셈.

이제 나와 동생의 바이크는 공기계가 되었다.

하지만 일처리가 한가지 더 남았다. 바로 보험사에 연락하여 폐지 사실을 통보하는 것이다.

그렇게되면 보험이 해지되며 남은 기간동안의 보험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각자 보험사를 확인 후 연락하도록 하자.

내 경우는 KB손해보험으로 (1544-0114)로 연락하여 통보하였다.

보험사에서도 바이크 번호판 폐지 사실을 확인하였다고 하고 해지확인 문자가 날라왔다.

 

이제 비로소 판매를 할 수 있는 완전한 공기계가 되어버렸다.

이륜자동차 등록증서는 잊지말고 보관하였다가 구매자가 나타난다면 전달해주도록 하자.

...

뭔가 기분이 이상한 기분이다.

이 녀석이 언제 판매될진 모르겠지만 보관하고 있는 동안 눈에 많이 담아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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