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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 생각, 경험, 기록/내 인생의 경험과 생각정리

베트남, 대만 등 따뜻한 온도에서 얼어죽는 사람들이 있다?

by 소기남 2019.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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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나트랑, 정말 더웠던 해변에서 (Photo by. Naring)

며칠 전에 희안한 뉴스를 보게 됐다.

베트남에서 이상기온으로 인해 한파가 닥쳤고 사람들이 사망했다는 기사였다.

'음...? 그 더운 베트남에서..?'

하긴 이제 12월이니까 춥긴 춥제.. 하고 내용을 읽어봤는데, 사람을 죽게 만든 기온이 15도~19도의 날씨였다.

심지어 아침기온이 15도~19도의 온도였으며, 낮기온은 28.9도였다고 한다.

 

 

2019년도 9월 날씨 (출처: 기상청)

 

기상청 예보 확인결과 아침 최저기온만 맞추면 8월말에도 걸칠 수 있는 수준의 날씨였다.

그런데도 저체온증으로 사람이 사망하다니..

동남아 사람들이 더운 지방에서 진화해 유독 냉기에 약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흥미로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반도와 비슷한 대만도..
홍콩 사람들도 영상기온에서 사망자가 속출했다.

 

아프리카 같은 제 3세계 국가라면 조금 이해가 가는데..

근대화가 충분히 이뤄진 베트남, 홍콩, 대만 등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건 신기한 일이다.

 

인간은 스스로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칭함과 동시에 과학으로 자연을 정복하여 먹이사슬 꼭대기에 도달한 존재들이다.

전에 다큐멘터리에서 봤던 내용을 잠깐 인용하자면 인류의 발전과 기후변화가 밀접하다고 한다.

기독교의 창조론을 제외하고 진화론적으로 봤을 때,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기원했다는 설이 가장 강하다.

호모사피엔스가 아프리카에서 발생했고 오랜기간 빙하기와 간빙기를 거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생존한 자들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이동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인류가 퍼지게 되었다는 가설이 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우리는 변덕스러운 기후변화 속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후손인 것.

 

누가 기침소리를 내었는가?!
궁예.. 그가 수도로 잡은 철원의 아침기온

 

사람과 철붙이는 담금질을 하면 할 수록 강해진다는 표현이 있는데, 한반도 사람들은 뚜렷한 사계절에 의한 담금질을 당한셈이다.

한반도 사람들은 변덕스러운 기후의 변화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후손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국가에 가서도 환경적응을 빨리하는 것 아닐까..? (미세먼지는 적응이 안되겠제..?)

 

사실은 인류 뿐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기후변화에 취약한 족속들이고 기온이 떨어지는 것 뿐 아니라, 올라갈 때에도 문제가 발생된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얘기가 그것이다.

지구가 탄생하고 5번의 대멸종이 있어왔는데 6번째의 대멸종은 인류에 의해 발생될 것이라고 한다.

과학자들은 산업화가 된 1880년대 이전의 지구 평균기온을 기준으로 섭씨 2도가 상승하면

빙하가 녹아 해수면의 상승으로 저지대가 사라지면서 산림도 같이 없어지고, 이산화탄소의 정화가 늦추어져 결국엔 온실효과로 지구의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한다는 설이 있다.

 

 

UN사무총장 시절, 반기문의 최대 업적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게 근거없는 가설이 아니기에 인류의 자멸을 막고자 2015년도에 전세계의 대표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파리 유엔기후변화협약(UFFCCC)'을 맺었다. (당연히 한국도 포함되어 있다.)

이 협약으로 참석한 국가들은 2100년까지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폭을 섭씨 2도가 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합의했다.

현재 산업화가 이루어진 이후로 섭씨 0.85도가 상승했으며 모든 조항이 이행된다 하더라도 2100년까지 1.85도까지의 온도상승은 불가피하다고 한다.

의학기술과 과학의 발전으로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2100년까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

나와 후손 세대들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화석연료를 사용한 에너지, 플라스틱, 일회용 제품 등의 사용을 자제해 보도록하자.

#지구온난화 #파리 기후변화 #반기문 #누구인가 #영상한파 #이상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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