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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 생각, 경험, 기록/Bike : 라이딩, 장비

도봉) 베스파 공식딜러샵 방문기, 엔진오일 교체와 기본적인 점검 후기

by 소기남 2020.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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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 [Diary : 생각, 경험, 기록/내 인생의 경험과 생각정리] - 2017 베스파 스프린트 125 ABS : 구매기-1화

 

2017 베스파 스프린트 125 ABS : 구매기-1화

▲2017 베스파 스프린트 125 ABS : Navy Color 나는 바이크를 2대 가지고 있다. Honda 2018 CBR 500R (구매기 바로가기) Honda 2017 PCX 125 (사용기 바로가기) 나는 혼다.. 아니 갓다의 추종자다. (혼다와 갓다..

motivity2018.tistory.com

2017년식 베스파 스프린트 ABS를 구매한지 만으로 1년이 조금 넘었다.

잔고장 없이 잘 달려주는 사랑스러운 녀석.

그런데 엔진오일을 교체한지 꽤 되었는데, 귀차니즘으로 미루고 미루다가 근처에 베스파 공식딜러샵이 오픈했고 먼 곳에 들를 필요없이 가까운 도봉산 부근에서 정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그 전에는 건대입구까지 가야 했었다.)

 

 

 

 

 

그렇게 방문한 베스파 공식딜러샵 도봉점.

지나다니면서 자주 봤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방문하게 됐다..

 

베스파 도봉점 전경, 앞에 주차를 할만한 여유공간이 충분하다.
베스파 GTS 시리즈, 쇼윈도우 너머로 보니 더 이뻐보인다. 
쭈뼛거리며 첫발을 들인 베스파 공식샵

 

생각해보니 서울 이곳저곳을 지나다니며 베스파샵을 본 적은 있었지만 방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내 손 닿는 눈 앞에 형형색색의 베스파들이 잔뜩 주차되있는 것을 보니 흥분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내 시선을 사로잡은 맷블루 컬러와 그 밖의 컬러들로 물든 베스파
정말 맛이 좋았던 캡슐머신기로 내린 커피

 

내가 방문했을 때는 타이밍이 좋아서 가게는 한산한 분위기였다.

사장님께 엔진오일 교체와 기본적인 상태점검을 요청드리자 커피를 한 잔 주시면서 기다려달라 하셨다.

사진에는 느껴지지 않지만 분위기 좋은 음악이 흘러나와 감성있는 까페에 와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바이크를 직접 정비샵으로 옮겨다주시는 베스파 도봉점 사장님

 

나는 예약을 하지 않고 그냥 방문했는데 마침 한가한 상황이어서 바로 정비를 받을 수 있었다.

너무 당연한 얘기이지만 전화로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예약이 밀려있을 경우는 허탕치고 다시 재방문 하거나 바이크를 맡기고 돌아가야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말이다.

 

바이크를 리프트에 얹고서 정비가 시작되엇다.
오일받이를 설치한 후..
기존의 오일을 드레인시키며 오일필터까지 교체를 진행해주셨다.

 

오일교체를 너무 늦게하러 왔더니 오일이 흡사 먹물과도 같았다.. (머쓱)

참고로 자동차의 엔진오일 교체주기는 대략 10,000km 정도이며 바이크는 대략 2500~3000km 정도이다. 

오일필터는 대략 두 번째 오일 교체주기마다 갈아주는 편이 좋다.

 

제거된 기존의 오일필터, 세월의 흔적마저 느껴진다. (숙연)
엔진오일은 Castrol의 5W-40 제품
아낌없이 넣어주신다.

 

베스파의 본사인 피아지오 그룹과 캐스트롤은 둘 다 업계에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기업이다.

Castrol 캐스트롤은 엔진오일과 윤활유 전문기업이며, 피아지오 그룹과 공식독점 협약을 맺었다.

덕분에 피아지오에 나오는 바이크들은 전부 캐스트롤 제품을 기준으로 제작되며 생산되기 때문에 캐스트롤 엔진오일은 베스파에 가장 최적화된 엔진오일이다.

 

앞/뒷바퀴 모두 공기압을 보충해주시고..
브레이크 간극 조정까지 해주셨다.
롱스크린의 고정볼트까지 조여주심.. 캄사합니다..

 

사진에 많은걸 담지 못했지만, 사장님께서 매의 눈으로 스캔을 해주시고 여러 부분들의 상태와 교체주기 등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내 귀염둥이 베스파는 다행히 특별한 이상은 없고 엔진오일 교체만 잘 해줘도 될 것 같다고 하시더라.

참고로 대부분의 스쿠터는 체인이 아닌 벨트 방식을 사용한다.

이는 베스파 또한 마찬가지이며 보통 10,000km 주기 때 벨트의 상태를 보고 교체를 하던지, 좀 더 사용하는지에 대해 판단을 내려주신다고 한다.

 

6,300km 때 갈았으니 8,800km 때 재방문하면 된다.
베스파 시트박스를 들춰내면 나오는 내부공간

 

대부분 베스파 오너들이 알고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시트박스를 들어내면 내부구조물들이 보인다.

세차할 때 이 곳에 물을 뿌려도 된다고 알고는 있었는데, 막상 하려니 쫄려서 한 번도 한적이 없었다.

전문가인 사장님께서 너무 고압으로 가까이에서만 쏘지 않으면 괜찮다고 하니 다음에는 세척을 좀 해줘야겠다.

 

시동상태를 확인하고 출차까지 맡아서 해주신다.

 

밖에 나와서는 사장님과 함께 베스파와 바이크 업계와 그 밖의 근황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그분께서 바이크를 얼마나 사랑하고 기쁜 마음으로 일을 하시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참고로 사장님의 바이크는 GTS 300 Super Tech 라고 하시더라 ㅎㅎ

 

그러고보니 여기에 왠 혼다의 슈퍼커브가...??

 

베스파 도봉점의 한 가지 재밌는 점은 베스파 뿐 아니라 혼다 제품도 취급하신다는 것이었다.

요즘 뉴트로&네오 클래식 열풍으로 혼다의 슈퍼커브가 인기인데, 최근 들어온 슈퍼커브가 전부 매진되었다고 한다.

혼다 제품을 구매할 일이 있거나 하면 베스파 도봉점에 문의해봐도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정비 부분에서는 바이크의 기종을 가리지 않으신다고 하니 타사 제품을 타는 분들도 들러보면 좋을 듯 하다.

실제로 정비샵 내부에 할리데이비슨과 일제 바이크들이 다수 정비 진행중인 상태였다.

 

정비를 끝마치고 나서..

 

 

'베스파가 이태리 브랜드이다 보니 공식샵은 수리비를 얼마나 비싸게 받을까?'

 

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 날 엔진오일 교체 + 오일필터까지 교체하는데 든 비용은 고작 총 50,000원이었다.

아마 다른 샵에 가도 이것과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으리라..

심지어 엔진오일도 범용적인 제품들을 사용할 것이다.

오픈한지 약 1년여 되었기 때문에 아직 이 매장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도 꽤 많으리라 생각한다.

아마 경기북부~노원쪽의 베스파 오너들도 건대입구까지 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조만간 19년식 GTS 125를 타는 내 쌍둥이 동생 녀석도 정비를 위해 베스파샵에 방문할 예정이라는데, 나도 앞으로는 동생녀석 따라 정비를 꾸준하게 잘 해주어야겠다.

↓ 더 많은 베스파 이야기와 제 쌍둥이 동생이 방문했던 경험기도 궁금하시다면~

https://blog.naver.com/kmj0167/221969572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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