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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 생각, 경험, 기록/Bike : 라이딩, 장비

Sidi Stealth/시디 스텔스 리뷰

by 소기남 2018.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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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안전장비의 우선 순위에는 어떤게 있을까?

1순위-헬멧

말이 필요없다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머리를 보호해주며
헬멧 안쓰면 벌금도 내야한다!

2순위-장갑

사람은 넘어지는 순간 바닥을 본능적으로 짚는다
그래서 상처 나기 쉬우며, 경미한 상처라도 일상이 괴로워진다.


3순위..

3순위부터는 개인차가 생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나는 부츠라고 말하고 싶다.

바이크에 입문한 사람들은 대다수 '제꿍' 혹은 '슬립'을 겪는다.


제꿍
제자리에서 균형을 잃고 '꿍'하고 쓰러짐

슬립(Slip) = 미끄러짐


이 중에서 슬립은 바이크 경력이 많든 적든
라이딩 인생에서 한번씩은 반드시 겪게 되는데

바이크와 함께 쓰러지게 되면 약 200kg의 무게가 중력가속도와 함께 어우러져 운전자의 발을 내려찍는다


결과는 말 안해도 알 것이다..

심하면 골절일 것이고 최소한 붓게 된다.

필자도 안전하게 운전한다고 하는데도 슬립을 몇번 겪어보았고 발도 부어보았다.

그래서 부츠만큼은 가격에 인색하게 굴지 않고 꽤 상급의 부츠를 구매하게 되었다.



(Sidi - Stealth Boots)

시디라는 메이커의 스텔스라는 부츠인데,
스텔스는 시디에서 제조하는 부츠 중에 가장 상급의 부츠이다.


Sidi는 자전거 클릿슈즈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이며,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뛰어난 메이커라고 생각되는데



바이크 커뮤니티에서

'부츠는 시디입니다 여러분!'

..이라는 말을 달고 사는 광신도들도 있을 정도다



음.. 확실히 디자인이 영롱하다.


(뒤에 있는 이불더미는 저희 어머니입니다. 욕하지 말아주세요..!)



특징으로는..

종아리 조임을 조절해주는 장치가 있어서
다리가 두꺼운 사람도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다.

그리고 저 장치가 측면에서 바이크에 깔리게 될때 데미지를 막아주는 방패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에어 벤트가 존재하는데

솔직히 특별히 통풍이 잘 되는 느낌은 아니다..



시디 부츠는 유럽에서 만들어진 제품으로 유럽의 규격으로 주문을 해야한다

나의 경우에는 사이즈를 한국에서 보편적으로 쓰는 mm 단위로 275mm를 주로 신고 있는데

44사이즈로 구매하여 잘 착용하고 있다.


착용해보고 구매하는게 좋겠지만 시디 부츠를 매장에서 신어보기가 어려운 사람들은 운동화 사이즈에 맞춰 구매하면 되며, 정 걱정된다면 한사이즈 크게 주문하는 것도 괜찮다.

어차피 종아리 보호대로 발을 꽉 잡아 주기에 큰 문제거리가 되지 않는다.

라이딩 부츠는 초기에 군화와 비슷한 느낌으로,  발 앞부분이 굉장히 단단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신다보면 운동화처럼 늘어나겠지 ㅎㅎ' 라고 생각했다가 구매 후 난감한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난 꼭 신어보고 사고 싶은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시디 부츠 판매점을 찾아 가서 신어보고 판단하면 좋을 것 같다.

나의 경우는 경기도 양평에 있는 '빅사이트' 라는 라이더 까페에서 시착 후 구매하였다.

라이더 성지 중 한 곳인 '빅사이트'
안에는 인테리어가 세련되고 감성있는 느낌을 자아낸다.

까페가 메인이지만 라이딩 기어들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시디 외에도 다양한 메이커 부츠를 시착 할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본인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매장에 가서 신어보고 구매하는 것이 가장 최선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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