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 스마트 디바이스

갤럭시버즈 플러스 리뷰, 기존품과 비교:사전구매 및 이벤트 참여후기까지 함께.

by 소기남 2020. 2. 14.
반응형

나는 무선 이어폰을 꽤 여러대 사 본 사람 축에 속한다.

나는 대략 10여년 전부터 무선 이어폰의 편리함을 알고 넥밴드형부터 시작해서 갤럭시버즈까지 약 5종류 정도의 제품들을 써봤다.

NB-S2 -> 기어써클 -> 레벨유 프로 -> 기어 아이콘X 2세대(2018) -> 갤럭시버즈(2019) 순이다.

무선 이어폰의 역사는 이제 꽤 오래되었는데, 우리가 현재 가장 흔하게 쓰고 있는 코드리스 이어폰 시장에 진정한 불을 지핀건 애플의 에어팟이다.

덕분에 애플이란 기업에 과하게 심취하신 분들은 에어팟이 나오고 삼성이 뒤이어 내놓은거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삼성은 '기어 아이콘X (2016)'으로 대기업 중에서는 이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편에 속한다.

 

 

Gear Icon X / AirPods

 

무선 이어폰이 생활로 다가온 지금도 안쓰는 사람들의 가장 큰 이유는 보통 2가지로 분류된다.

바로 무선에 의한 음질저하와 가격문제 때문인데, 편의점 뿐 아니라 대형마트에서도 만원 초반대에 구매가 가능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으니 가격적인 문제는 이제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 이제 남은건 음질 문제인데, 삼성은 무선 이어폰 시장과 미래에 자동차 시장에 뛰어드는 것을 염두해 세계최대의 음향회사인 하만을 무려 9조원을 주고 인수하게 된다.

그 덕분에 삼성 휴대폰을 구매할때 번들 이어폰에서도 AKG 로고가 밖힌 것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원래는 상당한 고급브랜드 AKG

 

...

무선 이어폰의 역사에 대해 글을 쓰다보니 재밌어서 이야기가 다른데로 샐 것 같아 나중에 이야기를 따뤄 다뤄보기로 하고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야겠다 ㅎㅎ

아무튼, 삼성은 이 하만이라는 기업을 인수하여 무선 이어폰 성능향상에 큰 기여를 한다. 

덕분에 갤럭시버즈부터는 Sound by AKG 라는 로고를 확인할 수 있다.

음질도 상당히 준수한편으로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있는 매체 미국의 컨슈머 리포트에서 2019년도 가장 훌륭한 무선 이어폰 1순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래도 유선 이어폰에는 못비빈다.)

 

출처: 컨슈머리포트

 

하지만 이런 갤럭시버즈도 문제는 있었으니...

바로 배터리 문제와 통화품질에 대한 문제였다.

사실 배터리 문제는 모든 코드리스 이어폰들이 겪는 고충이며 갤럭시버즈의 4시간 연속사용은 이미 훌륭한 성능이긴 했다.

그럼에도 이번 갤럭시버즈 플러스에 와서는 최대 11시간 연속재생이라는 미칠듯한 성능향상을 해 배터리 논란은 사실상 끝이 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가장 내가 큰 문제로 삼고있는 부분은 통화품질 문제다.

조용한 실내에서 사용한다면 음질의 저하가 살짝 된다해도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지장이 거의 없다.

그런데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거나 야외에서 바람이 부는 그런 상황에서는 외부 마이크에 잡음이 흘러들어와 통화가 어려울 정도였는데이 부분이 갤럭시버즈 플러스에 와서 상당부분 해소되었다고 한다.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니 노래방에서도 이어폰을 끼고 상대방과 통화가 가능한 수준이었는데 이걸보고 질러야겠다고 생각.

바로 홈페이지를 가보니 2월 12~13일, 단 이틀간 사전구매 이벤트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갤럭시버즈 플러스 사전예약 특전

 

사전구매 이벤트는 특별히 가격할인이 없지만 23,000원 상당의 정품 갤럭시버즈 케이스를 주는 것이었다.

카카오프렌즈와 마블을 콜라보해서 내놓은 이 케이스들은 단순히 보호만 해주는게 아니라 장착시 NFC와 연동하여 전용 휴대폰 테마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꽤 매력이 있는 제품이다.

흥미롭게도 오픈마켓들과 사전판매를 함께 했는데, 차별점으로 각 쇼핑몰마다 사전구매 특전으로 주는 케이스가 존재했다.

 

쿠팡, Retro Radio  / 11번가, MyMy
G마켓, 아날로그 TV / 네이버, BT21 콜라보

 

나는 순간 혹해서 MyMy나 아날로그 TV 케이스를 받을까 싶기도 했지만 이내 공식홈페이지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내 생각에 분명히 저 케이스들 따로 판매한다.'

했는데 역시나 사전예약 기간이 끝나자마자 판매가 시작됐다. (오픈마켓 이벤트 한 두번 속습니까?)

 

심지어 색상까지 고를 수 있다 ㅎㅎ

 

삼성 공식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SNS에 구매인증글을 올릴시 CJ 기프티콘 1만원권에 악세사리샵 5천원 할인쿠폰까지 주니 그냥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했다.

그리고 이 포스팅은 CJ 기프티콘을 얻기 위한 내 사투이기도 하다. (엄격.근엄.진지)

나는 사전예약의 마지막 날짜인 2월 13일 목요일 오후 10시경에 주문을 했는데, 바로 다음날 배송을 시작하여 토요일 오후에 이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 / 케이스 배송박스

 

원래 버즈 케이스는 3주후에 발송될 수 있다고 하여 큰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같은 날 배송받을 수 있었다.

참고로 저번 갤럭시버즈(2019) 때는 사전예약 특전으로 줬던 카카오프렌즈와 마블 콜라보 케이스가 품질이 매우 좋지 않아 리콜이되고 단종까지 되는 사태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대비를 잘 해둔듯 하다.

 

힘을 숨긴 포장용 박스, 내면은 고급스러웠다.
갤럭시버즈 플러스 (2020) 인증샷
카카오프렌즈 어피치 케이스

 

현재 나는 여자친구와 함께 갤럭시버즈를 커플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갤럭시버즈 플러스로 함께 갈아타려고 했는데.. 결국 그러지는 않기로 했다. (???)

'그럼 대체 왜 산거냐..??' 싶을텐데 이것은 예비 장모님의 선물용으로 구매한 것이다 ㅎㅎ

이번 제품은 엄밀히 말하면 기존 갤럭시버즈와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유선이어폰과의 비교에서는 당연히 밀리지만 무선 이어폰 중에서는 이미 충분히 쓸만하기 때문이다.

무선 이어폰 시장의 절대강자인 에어팟, 그 중에서도 에어팟 프로와의 차이점을 말하자면 에어팟 프로에는 ANC(Active Noise Cacelling) 기능이 있다.

 

음악 소리만 들어오게 해주는 ANC 기술

 

ANC란 외부의 소음에 대응하는 파장을 발사하여 귀 속으로 소음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덕분에 이번 '갤럭시버즈 플러스에서 이 ANC가 탑재되지 않을까?' 했는데 아쉽게도 이 부분은 제외되었다.

물론 가격적인 면에서 에어팟과 정면승부하면 승산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원가절감 차원에서 뺐겠지만, 삼성 또한 ANC를 넣지 않아도 품질에 자신이 있었기에 뺐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부분에서 굉장히 갈등을 했고 구매 직전까지 갔는데..!

결과적으로 지금 있는 갤럭시버즈를 조금 더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갤럭시버즈 플러스, 하이그로시 유광처리가 되었다.

그래도 역시 실물의 리뷰가 빠질 순 없다.

디자인과 크기는 전작과 거의 완전히 동일해서 기존 케이스와 호환도 가능하다.

외관에서의 차이점이라면 이어버드 케이스가 무광이었는데, 하이그로시 유광 재질로 바껴서 오염에 더 강해졌다.

무광으로 된 부분이 좀 더 고급스럽고 촉감이 좋긴하지만, 유광이라고 해서 특별히 나쁜 점은 없다.

(좌) 갤럭시버즈 / 갤럭시버즈 플러스 (우)

색상은 동일한 하얀색인데 내부 디자인도 이어버드도 거의 동일한 디자인이다.

차이점이라면 이어버드 몸체가 유광으로 좀 더 처리되어있으며, 내부에 이어버드 홈이 파란색과 흰색의 차이가 있다.

이 역시 차이점은 무의미한 수준.

케이스의 기구 힌지를 열고 닫아봤는데,

기존 갤럭시버즈는 열고 닫을때 힌지가 일정구간을 넘어서면 자동으로 휙휙 넘어간다.

갤럭시버즈 플러스는 닫을때에만 자동으로 닫힘이 느껴지는데 개인적으로 이 느낌은 기존이 더 좋은 듯 하다.

이어폰을 페어링 해봤다.

이어폰 리뷰를 하는 이상 음질을 비교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그 전에 하드웨어/소프트웨어적으로 달라진 부분을 찾아보려 했는데, 아쉽게도 터치패드의 기능은 기존과 동일하다.

갤럭시버즈 플러스 출시 전, 전 모델인 기어 아이콘X 2018 에서는 이어버드 한쪽에서 음량 Up/Down 과 모든 기능이 실행가능했는데 아직도 불가능한 부분은 좀 아쉽다.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이 강화됐다.

갤럭시버즈로 넘어오면서 기어 아이콘X보다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이 약해졌는데, 이 부분을 이번 플러스에서 강화시켜줬다.

시간이 지나서 나온만큼 기어 아이콘X보다 더 뛰어나졌으며 매우 크게까지 올릴 경우 내 청력보다 더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게 된다.

게임모드가 추가됐다.

스크린샷 찍는걸 깜빡했는데 갤럭시 웨어러블 어플에서 게임모드가 추가됐다.

기존에 PC와 연결시 싱크밀림 현상 (딜레이)가 존재했는데 이번작에 와서는 다소 좋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그렇게 뛰어나진 않으니 FPS는 좀 무리고 RPG 게임 등에서 아쉬울때 사용하는 용도로 써먹자.

갤럭시버즈 플러스는 기능적으로 외형적으로 모두 발전했으며 이어폰의 본질인 음질부분에서도 약간의 향상이 보였다.

하지만 당신이 기존 갤럭시버즈를 보유하고 있다면 플러스 모델은 잠시 참고 다음 모델을 기다려도 될 듯 하다.

이상으로 갤럭시버즈 플러스 리뷰를 마친다.

 

#갤럭시버즈+ #GalaxyBudsplus #음질도성능도plus #삼성닷컴이벤트

#예비장모님 선물 #사전예약 #삼성전자 #갤럭시버즈 플러스 #구매후기 #리뷰 #에어팟 프로 #차이점 #장점 #단점 #갤럭시버즈 차이점 #갤럭시버즈 비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