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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 생각, 경험, 기록/Bike : 라이딩, 장비

2종 소형 면허 취득기 - 2화

by 소기남 2018.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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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면허시험장에서 광탈 후 그 날 바로 노원의 자동차운전면허 학원으로 달려가 등록을 해버렸다.

학원 얘기를 하기전에 의정부 면허시험장 경험담을 말해보고자 한다.


2종 소형면허는 당연하게도 125cc 이상의 바이크를 타고 시험을 치루게 된다.

(2003년식 효성 미라쥬250)


일반적으로 국산 바이크인 미라쥬250 이라는 바이크를 타고 시험을 보게되는데

125cc 미만 원동기에서는 경험하기에 생소한 아메리칸 스타일이며, 제일 중요한건 출시된지 너무 오래된 바이크라는 것이다.

학원에서도 유지보수를 하겠지만.. 글쎄..

일제 혼다바이크에 너무 길들여져서일까?

직진 후 첫번째 굴절코스에서 바로 시동이 꺼져버렸다.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서 집에가지 못하고 내 뒤에 남은 10명의 기록을 전부 봤다

결과는 어땠을까?

첫번째 굴절코스 8명 탈락
굴절 후 협로 1명 탈락
1명 합격

이 날 10% 미만이라는 합격률을 보였다


면허시험장에서 3~4번만에 합격했다는 사람도 있고 나 또한 떨어지더라고 다음 경험에는 심기일전하여 더 잘하면 되지라는 생각했는데

클러치를 조심히 다룬다고 해도 꺼지는 경험을 하고 난 후 사실 뒤에 탈락자들은 볼 것도 없었다

심지어 합격한 그 사람도 오늘이 처음이라는 근거도 없을뿐더러 불법으로 과외하는 업소에서 연습하다 온 사람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면허시험장에서도 바이크를 정비하고 유지보수 하겠지만.. 





미라쥬의 악평은 사실 유명하다.


면허시험장에서 딴 분들은 조롱할 수도 있겠으나 나는 적극적으로 학원을 추천한다.


일부 시험장 중 미라쥬가 아닌 곳도 있다하니 시험장에서 시험보실분은 미리 알아보고 가시길 좋을 것 같다.


정신을 차려보니 노원 자동차 운전면허학원에 등록을 했다.

내가 알아본 바로는 서울에서 저렴한 편에 속하는 편이며

저 금액에서 시험 전날에 22000원을 따로 지불해야한다.

차라리 학원을 바로 왔다면 시간과 차비+기능시험비 7500원을 절약할 수 있었다..

영수증의 1600원짜리 회원증카드
이것과 지문으로 출석을 체크한다.



학원에서도 코스는 시험장과 동일하다.


이 학원은 밤 평일 9시반시정도까지 운영하여
인근지역 직장인이라면 저녁시간을 투자하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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